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패한 뒤 아쉬워하는 리오넬 메시. AFP=연합뉴스
리오넬 메시가 내달 6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베냉과의 친선경기에서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치른다. 조국의 수도에서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춤’을 추는 것이다. 39세인 메시는 지난달 31일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아르헨티나는 9월 30일 볼리비아, 10월 3일 부르키나파소전에 이어 6일 서아프리카의 베냉을 상대로 A매치 3연전을 치른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메시의 은퇴 무대로 삼았다. 메시는 이 중 마지막 경기에만 나선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는 4년 전 월드컵에서 메시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던 대표팀 선수 전원을 초대해 영웅의 퇴장을 배웅하기로 했다. AFA는 “우리는 리오넬 스칼로니 대표팀 감독과의 논의를 거쳐, 세계 최고의 선수이자 우리 대표팀의 아이콘이며 주장인 리오넬 메시를 초청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오는 10월 6일 아르헨티나에서 그가 충분한 환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모든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세계 최고의 선수의 마지막 춤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의 마지막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전 경기는 스페인과의 월드컵 결승전이었다. 이는 메시의 통산 6번째 월드컵 무대였다. 메시는 이중 세 차례 결승에 올라 2022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4년 대회에서는 독일을 상대로 준우승을 거뒀다. 베냉전은 메시의 통산 208번째이자 마지막 A매치 출전 경기가 된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통산 125호골에 도전한다.
메시는 국가대표 은퇴 결정이 “영혼 깊은 곳까지 아프다”며 “2021년과 2024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 및 2022년 월드컵 우승을 함께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떠날 때가 되었음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메시는 지난 8월 8일 아버지가 68세로 세상을 떠난 이후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회의감을 느낀다”고 은퇴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