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추석 계기 미혼남녀·부모 대상 상담 집계
디지털 중앙
2026.09.15 17:41
명절 계기로 미뤄둔 결혼 계획 점검 // 연말 전 새로운 만남 원하는 직장인 상담 사례도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에 미혼남녀와 그 부모들의 가입 문의 및 상담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회사 측 설명에 의하면 명절을 기점으로 미뤄둔 결혼 상상을 정비하고 구체적인 이성 교제를 개시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과중한 업무로 이성과의 접점이 줄거나 소개팅 등 대인 관계를 통한 만남 기회가 감소한 직장인들이 배우자 탐색 방안으로 상담을 구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에 사는 30대 직장인 A씨는 만남의 기회가 줄어들자 최근 전문 상담을 구하기 시작했다. A씨는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면 막연히 기다리기보다 적극적으로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추석 이후 연말까지 남은 기간도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서울 강동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B씨는 주변의 연애와 결혼 소식을 접한 뒤 올해가 가기 전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싶어 상담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자녀의 결혼을 고민하는 부모가 직접 문의하거나 자녀와 함께 상담을 받는 경우도 있다. 부모가 일방적으로 결혼을 권하기보다 자녀의 의사와 원하는 만남의 방식을 함께 확인하려는 형태다.
최근 자녀와 함께 상담을 받은 서울 송파구의 50대 C씨는 “부모가 계속 결혼 이야기를 하면 잔소리로 받아들일 수 있어 조심스러웠다”며 “상담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현재 상황을 살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듀오 관계자는 “추석은 가족과 친지를 만나면서 자신의 결혼과 미래를 생각하고 미뤄왔던 배우자 만남을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며 “본인이 원하는 시기와 기준에 맞춰 인연을 찾으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