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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에 깔렸다”더니…10대들과 ‘야차룰’ 떠밀린 20대女 참변

중앙일보

2026.09.15 17:43 2026.09.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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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컷

폭력 컷

지인에게 이른바 ‘야차룰’ 방식으로 싸움을 내몰아 결국 숨지게 한 20대 커플이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강요 혐의로 20대 A씨 커플을 구속 송치하고, 폭행치사 혐의로 10대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야차룰이란 규칙과 보호장구 없이 싸우는 방식을 뜻하는 은어다.

A씨 커플은 지난 5월 29일 0시 20분께 청주시 용암동의 한 공원에서 지인인 20대 여성 B씨에게 10대 2명과 싸우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B씨가 싸움 도중 의식을 잃자 곧바로 신고하지 않고 말을 맞추다가 2시간 만에야 119에 신고했다.

결국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A씨 등은 당시 경찰에 “B씨가 술래잡기하다가 넘어졌고, 뒤따라오던 사람의 엉덩이에 얼굴 부위가 깔리면서 의식을 잃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시신 부검 결과와 휴대전화 압수수색 등을 통해 B씨와 C양 등이 당시 싸우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A씨 커플이 야차룰로 싸움을 강요한 정황을 확인했다.

A씨 커플은 B씨가 평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알고 지내던 10대 2명을 불러 싸움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시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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