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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평균 거래가격 5만불 돌파…가격 인플레·할인 축소 영향

Los Angeles

2026.09.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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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만89불...1년 새 1.9%↑
저가 중고차 수요까지 증가
신차 평균 거래가격이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넘어섰다. 가주 한 자동차 딜러에 전시된 차들. [로이터]

신차 평균 거래가격이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넘어섰다. 가주 한 자동차 딜러에 전시된 차들. [로이터]

국내 신차 평균 거래가격이 올해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넘어섰다.  
 
차량 가격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는 가운데 업체들이 각종 인센티브까지 줄이면서 신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한층 커지고 있다.
 
최근 USA투데이에 따르면 자동차 정보업체 켈리블루북(KBB)은 지난 8월 국내 신차 평균 거래가격이 5만89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오른 수준이다.
 
차량 권장소비자가격(MSRP)도 5만1852달러로 전년 대비 2.2% 상승했다. 반면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할인은 줄었다.  
 
지난달 자동차 업체들이 제공한 평균 인센티브는 차량 가격의 6.5%로, 지난해 같은 달의 7.2%보다 낮아졌다.
 
4만 달러짜리 차량을 예로 들면 평균 할인액이 지난해 약 2880달러에서 올해 2600달러로 약 280달러 줄어든 셈이다.
 
전문가들은 차량 가격 자체가 오른 데다 할인까지 축소된 것이 소비자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구매 플랫폼 카엣지(CarEdge)의 레이 셰프스카 공동창업자도 자동차 업체들이 인센티브를 줄이고 있다며 “2027년형 차량 가격도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업체별로도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 지난달 포드의 평균 거래가격은 6만106달러로 전년보다 4.6% 올랐다. 스텔란티스는 5만8833달러로 5.5%, 제너럴모터스(GM)는 5만4255달러로 0.9% 각각 상승했다.
 
비싼 신차 대신 중고차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지난달 중고차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비교적 저렴한 중고차의 판매 속도가 빨랐다. 3만 달러 이하 차량은 시장에 나온 뒤 평균 52일 만에 팔려 업계 평균인 60일보다 짧았다. 반면 8만 달러 이상 고가 차량은 평균 91일 동안 시장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차량 구입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면 연말까지 기다려 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자동차 업체와 딜러들이 2026년형 재고를 줄이기 위해 11~12월 할인 폭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딜러가 고객 대여용 등으로 몇 달간 사용한 뒤 판매하는 인증 중고차를 선택하면 신차보다 수천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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