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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인공지능을 둘러싼 찬반론

Los Angeles

2026.09.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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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중 연세목회자회 증경회장

윤경중 연세목회자회 증경회장

인공지능(AI) 기술이  갈수록 발전하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인류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쪽과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 인류에게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맞서는 상황이다.
 
인공지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인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특이점에 도달하면 모든 문제는 사라지고 인간은 영생에 가까운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출, 정반대의 의견을 내세우는 학자들 가운데 ‘AI 신의 탄생, 인간의 종말’의 저자 엘리에저 유드코스키는 ‘초인공지능’의 출현을 주장하며 미래를 비관적으로 본다. 인공지능의 기술발전 속도가 변곡점을 넘어서면 인간이 개입하기 어려운 단계로 급속히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초인공지능은 필연적으로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인간의 정신적 또는 육체적 능력은 초인공지능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굳이 인간과 자원을 공유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한 이론적 대결보다 당장 현실적으로 나타나는 문제가 더 크다.  바로 인공지능의 확산으로 직업 안정성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AI 가 고장 난 차를 고쳐줄 수 있느냐?”는 도전적인 질문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아직은 인공지능이 모든 블루칼라의 일을 대신해 줄 수는 없다는 의미다.  
 
인공지능의 무서운 기능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이란 전쟁에서다. 이 전쟁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이란 지도부를 한 번에 폭사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인공지능이 전쟁에 활용되는 것도 문제지만 또 다른 큰 문제는 인공지능의 오판으로 참상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미군의 폭격으로 이란의 여자초등학생 100여명이 참변을 당한 것도 인공지능이 공격 목표를 잘못 설정한 결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아니며 과학 기술 발전의 산물이다. 따라서 윤리 의식도 박애 정신도 없다. 이로 인해 인공지능 개발 기술이 아무런 규제 없이 발전하게 되면 인류의 종말을 가져올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인공지능의 출현 그 자체가 신의 섭리에 순응하지 않는 일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인공지능의 발전에 대해 긍정적인 인류학자 레리 커즈와일이나 인간의 종말을 주장한  엘리에에 유드코스키든, 미래에 이 두 사람 가운데 한명은 ‘엉터리 학자’라는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윤경중 / 연세목회자회 증경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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