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발생한 살모넬라 집단감염이 라모나의 '해피헨스(Happy Hens)' 양계장에서 유통·판매한 달걀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카운티 보건당국에 따르면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17일부터 해피헨스 농장을 정기 점검하면서 닭장 7곳의 바닥과 횃대, 산란상자 등에서 시료를 채취했다.
검사 결과 2개 닭장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으며, 유전자 분석 결과 샌디에이고 지역 환자들에게서 최근 발견된 균주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공중보건국(CDPH)은 검사 결과를 농장 측에 통보하고 자발적인 달걀 리콜을 권고했다. 그러나 지난 4일 현재 해피헨스 측은 리콜을 실시하지 않은 상태다. 농장에서 유통한 달걀에 대한 별도 검사 결과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난 7월 28일 처음 공개된 이번 집단감염의 환자는 당초 21명에서 23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7명이 입원했다.
환자는 라메사, 델마, 라모나, 자물과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확인됐다. 이번 감염은 중서부 지역에서 134명의 환자가 발생한 별도의 살모넬라 사태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운티는 식당과 식품 판매업체 등에 문제의 달걀을 사용하거나 판매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달걀의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충분히 익혀 먹고 금이 가거나 오염된 달걀은 씻지 말고 폐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달걀은 화씨 45도 이하에서 냉장 보관하고 생달걀을 만진 뒤에는 손과 조리도구를 비눗물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