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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통제 불능되면 인류 멸망”…美 10명 중 6명 이상 우려

중앙일보

2026.09.16 07:42 2026.09.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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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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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 중 6명 이상이 통제 불능 상태에 놓인 인공지능(AI)이 인류를 멸망시킬 가능성을 우려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의견도 개발을 계속 가속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많았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지난 13~15일(현지시간) 미국 성인 20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6일 공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3%가 AI로 인한 인류 멸망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표본오차는 ±2.2%p다.

구체적으로 AI가 인류를 멸망시킬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는 응답은 17%였다. “중대하게 위험하다”는 20%, “어느 정도 위험하다”는 26%였다.

반면 위험이 “매우 적다”는 응답은 15%, “위험이 없다”는 7%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였다.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응답자 중에서는 61%가 AI로 인한 인류 멸망 가능성을 우려했다.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에게 투표한 응답자는 70%였다.

AI 개발 속도를 둘러싼 질문에서는 ‘속도 조절론’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48%가 AI 개발 속도를 늦추는 데 찬성했고, 개발을 계속 가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31%였다.

해리스 전 부통령에게 투표한 응답자는 58%가 속도 조절에 찬성했고 28%가 개발 가속에 찬성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응답자는 각각 44%, 40%로 오차범위 내였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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