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시카고 주차미터 운영권 매각 ‘진일보’

Chicago

2026.09.16 13:36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시, 7500만불 일시금•향후 수익 5% 확보
시의회 30일까지 승인 여부 결정
[로이터]

[로이터]

시카고시가 민간에 장기 임대한 주차미터 운영권이 새 소유주에 넘어가는 대신, 시가 추가 수익을 받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시의원들은 15일 인수 예정 업체인 뉴욕 투자회사 ‘스톤피크 파트너스’와 잠정 합의한 내용을 공개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스톤피크는 현재 운영권을 보유한 ‘시카고 파킹 미터스 LLC’로부터 약 3만6천 개 주차미터의 운영권을 인수한다. 시카고시는 이를 승인하는 대가로 7천500만 달러를 일시금으로 받고, 앞으로 발생하는 운영 수익의 5%도 배분받게 된다. 시의원들은 2008년 체결된 75년 임대계약의 잔여기간인 57년간 시가 거둘 수익이 3억7천62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수익금은 시 공무원 연금기금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의회는 기존 계약보다 시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기 위해 수개월간 스톤피크와 협상을 벌여왔다. 합의안에는 도로 폐쇄에 따른 시의 보상 부담을 줄이는 내용과 향후 운영권이 다시 매각될 경우 시가 매각대금의 2%를 이전 수수료로 받는 조건이 마련됐다. 또 운영업체 직원의 최소 절반이 시카고에 거주하도록 하는 조건도 포함됐다.
 
시카고 주차미터 운영권은 리처드 데일리 전 시장 당시인 2008년 모건스탠리가 주도한 컨소시엄에 75년간 임대됐다. 당시 시는 약 3만6천 개 주차미터 운영권을 11억5천만 달러에 넘겼다.
 
이번 협상에서 스톤피크는 자사가 소유한 전세항공사 옴니에어 인터내셔널을 매각하기로도 합의했다. 옴니에어는 연방 국토안보부와 계약을 맺고 이민자 추방 항공편을 운항해온 업체로, 일부 시의원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다만 주차공간에 설치될 전기차 충전시설의 수익을 시와 운영업체가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최종 매각안은 전체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시의회는 오는 30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시카고중앙일보 #시카고 #일리노이 #미중서부 #주차미터기 

Kevin rho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