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 임대료 하락세 속 버나비 가장 많이 내려
Vancouver
2026.09.16 16:29
임대 플랫폼 줌퍼 8월 전국 임대 시장 보고서 발표
여름 임대 성수기 마감 속 신규 공급 물량 증가 영향
메트로 밴쿠버의 임대료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버나비가 BC주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버나비의 1베드룸 월세는 1년 새 7.4% 떨어졌으며 전국에서도 두 번째로 큰 하락률을 보였다.
임대 플랫폼 줌퍼(Zumper)가 발표한 8월 임대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버나비의 1베드룸 월세는 2,130달러로 전월보다 2.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하락했다. 2베드룸도 2,720달러로 1년 전보다 7.2% 내렸다.
밴쿠버 1베드룸도 4.4% 하락
전국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밴쿠버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8월 1베드룸 월세는 2,390달러로 전월보다 0.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떨어졌다. 2베드룸은 3,300달러로 1년 새 4.3% 하락했다.
다른 BC주 주요 도시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빅토리아의 1베드룸 월세는 1,990달러로 전년보다 4.8% 떨어졌으며, 캘로나도 4.9% 하락해 1,900달러대를 기록했다. 반면 애보츠포드는 전월과 지난해 같은 기간 모두 별다른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신규 주택 늘고 임대 수요는 둔화
여름철 임대 성수기에도 수요가 예년만큼 강하지 않은 데다 신규 주택 공급이 늘면서 임대료가 내려간 것으로 분석됐다. 임시 체류자 감소에 따른 인구 증가세 둔화와 경제 상황도 임대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버나비에서는 1베드룸과 2베드룸 모두 1년 전보다 7% 넘게 하락해 BC주 주요 도시 가운데 임대료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밴쿠버 중앙일보=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