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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몇 달째 안 팔리는 집, 해법은?

Los Angeles

2026.09.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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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실거래·경쟁 매물 비교해 가격 재점검
정리·보수·중개 방식 손보면 첫인상 달라져
집을 부동산 시장에 내놓은 지 수개월이 지났는데도 오퍼가 없다면 이제는 판매 전략을 다시 점검해 볼 시점이다. 가격이 현재 시장과 맞는지, 집의 상태가 경쟁 매물보다 부족한지, 아니면 사진이나 마케팅, 쇼잉 과정에서 집의 장점이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하나씩 살펴봐야 한다.
 
하나, 가장 먼저 볼 것은 주변에서 최근 실제로 팔린 집들이다. 다만 같은 동네, 비슷한 크기라고 해서 무조건 가격만 비교해서는 안 된다. 온라인 예상 가격은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지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온라인 데이터만으로는 집 안의 리모델링 상태나 관리 수준, 구조, 뷰, 위치와 같은 세세한 차이는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머리도 꼬리도 없이 그저 웹사이트상의 제스티메이트에 의존하면 큰 낭패를 보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옆집이 얼마에 팔렸는지, 어떤 컨디션이었는지가 중요하다.
 
둘째, 집의 첫인상이다. 집이 잘 팔리지 않을 때 의외로 작은 변화가 도움이 되기도 한다. 큰 가구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스토리지나 차고로 옮겨 거실과 방이 넓어 보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옷장과 수납공간도 바이어들이 직접 열어 보기 때문에 정리해 두어야 한다. 개인적인 물건은 최소화하고 바이어가 이 집에서 자신의 생활을 쉽게 상상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깨끗한 청소와 정돈은 가장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낸다.
 
셋째, 가격도 다시 살펴보자. 아무리 좋은 집이라도 현재 시장에서 바이어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가격이라면 쇼잉과 오퍼로 연결되기 어렵다. 특히 오랫동안 반응이 없는데도 처음 가격만 고집하다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바이어의 관심에서 멀어진다. 가격 조정이 필요하다면 담당 에이전트와 최근 거래와 경쟁 매물, 바이어의 반응을 다시 분석해 적절한 가격으로 조정해야 한다.
 
넷째, 집의 상태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오래된 주방이나 욕실을 현대적인 스타일로 리모델링하면 집의 인상을 크게 바꿀 수 있지만, 집을 팔기 위해 큰 공사를 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리모델링을 한다고 해서 투자한 비용을 더 받을 수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벗겨진 페인트, 벽의 스크래치, 깨진 타일, 오래된 코킹, 물이 새는 수도꼭지 등을 마켓에 내놓기 전에 손보는 게 좋다. 내부 페인트나 오래된 조명, 수도꼭지, 샤워헤드 등을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집의 분위기는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많은 돈을 쓰는 것이 아니라 바이어의 눈에 먼저 들어오는 부분에 효과적으로 비용을 쓰는 것이다.
 
다섯째, 경험 있는 에이전트가 필요하다. 친구, 집사님, 권사님보다 리스팅을 계약한 에이전트와 꾸준히 의논해야 한다. 집이 오래 마켓에 있었다고 무조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안 팔리는 것도 아니다. 지금이라도 문제들을 짚어보고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한 때이다.
 
▶문의: (213) 500-8954

미셀 정 /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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