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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셰프요리단 정해준 셰프, 손휘원 영셰프와 현장 멘토링…“실패도 성장의 자산”

디지털 중앙

2026.09.1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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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충북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서 라이브 쿠킹 진행…조리부터 현장 대응까지 실전 경험
한국영셰프요리단(KYCT) 시니어 가디언즈 정해준 셰프와 강릉 솔올중학교 2학년 손휘원 영셰프가 실제 축제 현장에서 멘토와 영셰프로 함께 활동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계란볶음밥을 직접 조리하며, 손휘원 영셰프를 현장에서 지도하는 정해준 셰프. KYCT기자단 제공]

[계란볶음밥을 직접 조리하며, 손휘원 영셰프를 현장에서 지도하는 정해준 셰프. KYCT기자단 제공]

두 사람은 지난 9월 4일부터 6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열린 ‘2026 충북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에 참여해 라이브 쿠킹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 첫날 예상보다 많은 주문이 몰리면서 손휘원 영셰프가 조리 과정에서 여러 차례 실수를 겪었지만, 정해준 셰프는 곁에서 조리 방법을 설명하고 직접 시범을 보이며 현장 대응을 지도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한우협회 충북도지회가 주관하고 충청북도가 후원했다. 전국한우협회 충북도지회를 비롯해 한돈•오리•산란계•낙농•양봉협회 충북도지회와 음성축협, 청풍명월한우한돈, 바보아빠, 모란식품, 경진축산, 한국영셰프요리단(KYCT) 등이 참여했다. 명세주가, 청주이웃사촌, 장희도가, 화양 등 지역 전통주 양조장도 함께했다.
 
정해준 셰프는 학생 시절부터 각종 요리 경연대회와 현장 경험을 쌓았으며, 미디어아트 파인다이닝 ‘NOR’ 레스토랑에서 수셰프(Senior Sous Chef)를 맡은 경험이 있다. 그는 요리 과정에서 얻는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며 성공뿐 아니라 실패와 실수 역시 다음 도전을 위한 배움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자신의 철학으로 삼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정해준 셰프의 멘토링 방식이 이어졌다. 손휘원 영셰프는 갑작스럽게 주문이 몰리자 조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정해준 셰프는 이를 지적하기보다 불의 세기와 조절 방법, 손의 움직임, 조리 순서 등을 하나씩 설명했다.
 
한우등심꼬치구이와 계란볶음밥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직접 조리 방법을 시범으로 보여준 뒤 손휘원 영셰프가 다시 직접 조리할 수 있도록 기다리며 지켜봤다. 완성된 음식을 대신 만들어주는 방식이 아니라 실수한 부분을 다시 시도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한 것이다.
 
손휘원 영셰프는 “처음에는 서툴러서 실수를 연발하고 정신이 없었지만, 옆에서 묵묵히 격려해 주시고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시범을 보여주신 정해준 셰프님 덕분에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요리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흐름을 직접 체감하고, 실수하면서 다시 배우는 과정 자체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자산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을 지켜본 한국오리협회 충북도지회 류승덕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협회와 한국영셰프요리단(KYCT)이 처음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리라는 식재료에 대한 영셰프들의 이해와 레시피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식재료 등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류승덕 회장은 “중학교 2학년 어린 친구가 과연 이 거친 현장에서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도 적지 않았다”며 “하지만 곁에서 선배들이 묵묵히 손을 잡아주고 이끌어주며 결국 끝까지 멋지게 도전을 완수해 내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기특하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오리협회 충북도지회는 앞으로도 우리 영셰프들이 실전 경험을 쌓고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태리 음식의 거장 강원철 전 혜전대학교 교수도 현장 경험의 의미를 설명했다. 강 교수는 “주방이라는 공간은 늘 변수가 가득하고, 특히 축제나 라이브 현장은 숙련된 프로 셰프에게도 긴장되는 순간들의 연속”이라며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거친 현장에 뛰어들어 실수를 겪고, 또 그것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혀 본 경험은 교과서에서는 절대 배울 수 없는 최고의 자산”이라고 말했다.
 
[(상단)좌로부터 정해준 셰프, 정해준 멘토와 함께 만든 한우등심꼬치를 들고 웃고 있는 손휘원 영셰프, (중단)좌로부터 이태리 사무총장, 손재무 운영이사, 정해준 셰프, 조우열 셰프, 이태리요리 거장 강원철 교수, 손휘원 영셰프, 류승덕 한국오리협회 충북도지회 회장, 박상근 한국오리협회 충북도지회 사무국장, 김희정 한식 셰프, 김영돈 이사장, (하단)좌로부터 손휘원 영셰프의 밀린 주문을 돕는 김희정 한식 셰프, 스스로 한우등심꼬치구이를 조리하는 손휘원 영셰프. KYCT기자단 제공]

[(상단)좌로부터 정해준 셰프, 정해준 멘토와 함께 만든 한우등심꼬치를 들고 웃고 있는 손휘원 영셰프, (중단)좌로부터 이태리 사무총장, 손재무 운영이사, 정해준 셰프, 조우열 셰프, 이태리요리 거장 강원철 교수, 손휘원 영셰프, 류승덕 한국오리협회 충북도지회 회장, 박상근 한국오리협회 충북도지회 사무국장, 김희정 한식 셰프, 김영돈 이사장, (하단)좌로부터 손휘원 영셰프의 밀린 주문을 돕는 김희정 한식 셰프, 스스로 한우등심꼬치구이를 조리하는 손휘원 영셰프. KYCT기자단 제공]

정해준 셰프의 멘토링에 대해서는 “좋은 셰프는 단순히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내는 사람에 그치지 않고, 후배가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스승이어야 한다”며 “정해준 셰프가 보여준 묵묵한 기다림과 실전 지도는 한국 요식업계가 가장 주목해야 할 아름다운 상생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돈 한국영셰프요리단(KYCT) 이사장은 이번 활동의 의미를 과정에서 찾았다. 김 이사장은 “이번 무대는 성공과 실패를 넘어 과정 속에서 배우는 가치가 무엇인지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정해준 셰프와 손휘원 영셰프가 함께 만들어낸 이 경험이 앞으로 손휘원 영셰프에게 오래도록 기억되는 소중한 성장의 자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영셰프요리단(KYCT)은 앞으로도 영셰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와 영셰프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기회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해준 셰프와 손휘원 영셰프의 이번 활동은 축제 현장에서 발생한 실수와 시행착오를 직접 경험하고 이를 다시 도전하는 과정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멘토링 사례로 이어졌다. 후배가 스스로 다시 시도할 수 있도록 기다리는 멘토와 현장에서 배우며 경험을 쌓은 영셰프가 함께한 자리였다.
  

정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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