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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에너지 휴전' 발언 무색…러·우크라 공격 이어가

연합뉴스

2026.09.17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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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서 탄자니아 선적 민간 선박 피격…선장 사망"
트럼프 '에너지 휴전' 발언 무색…러·우크라 공격 이어가
"흑해서 탄자니아 선적 민간 선박 피격…선장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1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석유시설을 또다시 공습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의 공장과 에너지 시설 등을 타격했다.
양국은 지난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상대 에너지 목표물을 타격하지 않는 데 동의했다"고 밝힌 이후에도 연일 상대국 에너지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지난밤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 무인시스템군, 국방정보국, 외국정보국의 합동 작전으로 러시아 야로슬라블 정유공장에 타격을 가했다"고 적었다.
또 "국가보안국이 로스토프 군공항을 정밀타격해 An-12 한 기와 An-26s 2기, 헬기 3기에 피해를 줬으며 흑해에서도 공격 성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제철·금속 공장과 전자제품 공장, 군수산업 관련 공장, 에너지·교통 시설 등을 타격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이날 밝혔다.
또 흑해 연안의 초르노모르스크 항구에서 우크라이나군에 공급될 물자를 싣고 있던 벌크선 3척과 페리 1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정부는 흑해에서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탄자니아 선적 민간 선박이 공격받아 선장이 사망하고 선원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비탈리 클리치코 시장은 이날 오전 "현재까지 키이우에서 18명이 부상했다. 적이 계속 수도를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이우 시 당국은 부상자 가운데 10세 소녀와 12세 소년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이날 러시아로부터 자국 전사자 252명의 유해를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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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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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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