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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신뢰하는 정치인 1위“…李, 2021년 이후 처음 2위로 [한국갤럽]

중앙일보

2026.09.1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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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을 제치고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2021년 이후 줄곧 선두를 지켰던 이 대통령은 2위로 내려왔다.

한국갤럽이 시사IN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활동하는 여야 정치인 가운데 가장 신뢰하는 인물을 묻는 주관식 질문에 응답자의 11.4%가 한 의원을 꼽았다.

이 대통령을 선택한 응답자는 11.1%로, 한 의원과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3%포인트였다. 다만 ‘없다·모름·응답 거절’이라는 답변이 39.3%로 가장 많았다.

이와 관련 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이 신뢰도 1위를 한 것보다 현직 대통령의 신뢰도가 추락했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며 “오빠 독약 로비 김승원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면 이 대통령 신뢰도는 지하실로 내려갈 것”이라고 반응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도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35.9%, ‘불신한다’는 응답은 50.4%로 집계됐다.

0~10점으로 측정한 신뢰도 점수에서 이 대통령은 4.19점을 기록하며, 지난해(5.54점)보다 1.35점 하락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로, 불신한다는 응답 34.1%보다 높았다.

이번 하락 폭은 역대 대통령 신뢰도 조사 가운데 두 번째로 컸다.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한 사례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당시 신뢰도가 5.39점에서 3.91점으로 1.48점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가구 유선전화 임의전화걸기(RDD)와 휴대전화 RDD를 병행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8.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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