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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보수당 내분 격화…핀들레이 대표에 사퇴 요구

Vancouver

2026.09.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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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9명 탈당 이어 당내서도 리더십 비판
이비 수상 "선거 준비해야"…조기 총선 가능성도 거론
17일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케리린 핀들레이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17일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케리린 핀들레이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BC 보수당의 당내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케리린 핀들레이 대표가 소속 의원들로부터 직접 사퇴 요구를 받았다.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최소 2명의 의원이 핀들레이 대표에게 물러날 것을 요구했지만 핀들레이 대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사퇴 요구는 지난 8월 이후 소속 의원 9명이 잇따라 당을 떠난 데 이어 당에 남은 의원들 사이에서도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공개적으로 나오면서 불거졌다. 탈당 의원들은 핀들레이 대표의 리더십과 당 운영 방향 등을 문제로 제기해왔다.
 
긴급 의원총회서 사퇴 요구
 
17일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는 당의 향후 운영과 핀들레이 대표의 리더십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 최소 2명의 의원이 핀들레이 대표에게 사퇴를 요구했지만 회의가 끝난 뒤에도 핀들레이 대표는 대표직을 유지했다.
 
당에 남아 있는 클레어 라티 의원도 공개 글을 통해 지도부를 비판했다. 라티 의원은 핀들레이 대표가 취임할 당시 하나였던 의원단이 현재 "깊이 분열됐다"며 현재와 같은 리더십이 계속되는 상황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월 이후 BC 보수당에서는 의원 9명이 탈당했다. 일부는 무소속으로 전환했으며 일부는 다른 정당에 합류했다. 잇따른 탈당으로 BC 보수당 의원단은 28명으로 줄었다.
 
26일 보궐선거 출마
 
핀들레이 대표는 현재 BC주의회 의석이 없으며 오는 26일 애보츠포드-미션 지역구 보궐선거에 보수당 후보로 출마한다. 사전투표는 18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투표일은 26일이다.
 
한편 데이비드 이비 BC주수상은 NDP 의원들에게 선거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하거나 구체적인 선거 시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핀들레이 대표가 사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가운데 당내 리더십을 둘러싼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오는 26일 보궐선거를 앞두고 핀들레이 대표는 당내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자신의 주의회 진입을 위한 선거를 치르게 됐다.

밴쿠버 중앙일보=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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