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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정군 청년간부 대표단, 7년만에 방북…중국군 묘지 참배

연합뉴스

2026.09.1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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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창·개성·안주 방문…"평화적 환경 수호하고 항미원조 정신 고양"
中 당정군 청년간부 대표단, 7년만에 방북…중국군 묘지 참배
회창·개성·안주 방문…"평화적 환경 수호하고 항미원조 정신 고양"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북중 관계 개선 흐름 속에 중국의 당·정·군 청년 간부들이 7년 만에 대표단을 조직해 북한을 방문했다.
18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퇴역군인사무부가 조직한 제3기 중국청년간부 대표단 일행 48명이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북한을 방문해 닷새 동안 중국군 묘소 참배와 대북 교류 활동을 했다.
중국군의 한국전쟁 참전 76주년 및 조중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북중우호조약) 체결 65주년을 맞아 이뤄진 이번 방북에서 중국 대표단은 북한 평안남도 회창군과 개성시, 안주시 등지에 있는 중국군 묘소를 참배하고, 중국군 사령부 옛터와 조중우의탑(북중우의탑) 등을 둘러봤다.
CCTV는 이번 대표단이 주로 중국공산당 중앙기관과 국가기관, 중국군의 우수 청년 간부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북한 측 관계자들과의 교류 과정에서 "세계 평화와 인류 진보 사업을 위한 지원군(중국군) 열사들의 위대한 공헌을 영원히 새기고, 전쟁이 인류에 가져온 심각한 재난을 기억할 것"이라며 "어렵게 온 평화적 환경을 더 소중히 여기고 지켜 위대한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 정신을 계승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CCTV는 전했다.
아울러 이들은 "중조(중국과 북한)가 긴밀히 소통·협력하면서 양당·양국의 최고 지도자가 도출한 중요한 합의를 잘 이행해 조선(북한)에 있는 지원군 열사 기념 시설을 잘 수호·관리하고, 중조 양국 인민의 깨뜨릴 수 없는 혁명적 우정을 함께 다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CCTV는 한국전쟁 기간 약 240만명의 중국인민지원군이 참전했으며, 북한과 중국의 현장 조사 결과 북한 내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기념시설은 총 72곳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들 시설에 안장된 중국군은 약 10만5천명이다.
중국 퇴역군인사무부는 2018년 10월 처음으로 당·정·군 청년 간부 대표단 50명을 북한에 보냈고, 이듬해인 2019년 7월 제2기 대표단을 파견했다. 이번 제3기 대표단 방북은 7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북한과 중국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북한의 국경 봉쇄로 2020년께부터 인적 교류를 크게 줄였다. 북한이 2023년 국경을 다시 연 뒤에도 '관계 이상설'이 나올 정도로 회복이 더뎠던 북중 교류는 작년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열병식 참석을 전후해 다시 활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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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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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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