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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째 파마·염색 안했다…육군 장교, 소아암 환자에 모발 기부

중앙일보

2026.09.18 04:11 2026.09.18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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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한 모발을 들고 있는 육군 9사단 오수진 대위. 육군 9사단=연합뉴스

기부한 모발을 들고 있는 육군 9사단 오수진 대위. 육군 9사단=연합뉴스


14년째 소아암 환자를 위해 머리카락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여성 육군 장교의 선행이 화제다.

18일 군에 따르면 육군 9사단 오수진 대위는 어머나(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모발 40㎝를 기부했다.

오 대위는 2012년 학군단 입교 직후부터 지금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모발을 기부했다. 현재까지 기부한 모발의 길이는 약 280㎝에 달한다.

그는 “입교하면서 잘라낸 머리카락을 조금 더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모발 기부를 시작했다”며 “어린 환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말했다.

소아암 환자를 위한 가발 제작에는 손상되지 않은 머리카락이 최소 25㎝ 이상이 필요하다. 오 대위는 파마나 염색을 하지 않으며 모발 관리와 기부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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