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발롱도르는 내가 받을 때...베르나베우로 돌아와야 한다" 경쟁자 라민 야말 향해서도 한마디
OSEN
2026.09.18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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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28, 레알 마드리드)가 발롱도르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자신이 수상하겠다고 직접 선언하는 대신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답을 대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인 '아스'는 17일(한국시간) 음바페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 일부를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스페인 스포츠 매체와 진행한 첫 단독 인터뷰다. 아스의 편집장 호세 펠릭스 디아스가 직접 음바페를 만났다.
레알에서 세 번째 시즌을 시작한 음바페는 발롱도르를 비롯해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조세 무리뉴 감독, 라민 야말, 레알 이적 과정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주드 벨링엄과의 관계, 마드리드 더비 등을 폭넓게 이야기했다.
가장 큰 관심은 발롱도르였다. 음바페는 "올해는 내가 발롱도르를 받기에 좋은 해라고 생각한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아무리 많은 말을 해도 내 발이 나를 가장 잘 대변한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발롱도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인 영광만을 앞세우지 않았다. 음바페는 발롱도르를 베르나베우와 레알 팬들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발롱도르는 베르나베우와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돌아와야 한다. 그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고 싶다. 누구보다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힘줘 말했다.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FC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음바페는 "야말은 매우 뛰어난 재능을 지닌 선수다. 훌륭한 커리어를 만들어갈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며 “그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라고 평가했다.
음바페는 엘체 원정에서 불거진 '세우타 지지 셔츠' 논란에 관한 자신의 입장도 설명했다.
당시 비니시우스와 코나테, 음바페는 세우타를 지지하는 의미가 담긴 셔츠를 완전히 입지 않고 일부만 걸친 모습으로 논란에 휘말렸다.
음바페는 자신의 행동이 세우타 주민이나 피해자에 대한 반대 의사를 의미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사람들이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싶다. 해당 셔츠를 입는 것은 구단들이 내린 결정이었고 선수들은 이를 따라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먼저 밝히고 싶은 것은 내가 세우타와 모든 피해자에게 전적으로 연대한다는 사실이다. 축구선수이기 전에 한 명의 인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세우타뿐만 아니라 목숨을 잃거나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이주민들에게도 같은 연대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나는 목숨을 잃은 모든 이주민과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생각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내가 세우타 주민들에게 반대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그들을 향한 반감은 전혀 없고 100% 지지한다"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행동이 특정 집단의 고통을 외면하거나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려는 의도도 아니었다.
음바페는 "한쪽의 고통을 다른 쪽보다 우선하고 싶지 않았다. 고통받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매우 슬프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더 나아지기를 바란다. 긍정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고 이 문제가 빠르게 해결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발롱도르 경쟁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레알과 팬들을 먼저 언급했다. 논란이 된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도 자신의 선택과 생각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아스는 음바페가 어떤 주제도 피하지 않고 명확하고 단호하게 답했다고 평가했다. 전체 인터뷰는 별도의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