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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색내는 것 같았는데‥" 혜리, 마음 바꿔 기부 사실 밝힌 이유
OSEN
2026.09.1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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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영상
[OSEN=최지연 기자] 가수 겸 배우 혜리가 기부 후 받은 편지에 감동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18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는 ‘재밌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이 바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혜리는 “사회생활을 16년 했는데, 그 정도 하다 보면 인류애가 박살 날 타이밍이 몇 번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때 이걸로 인류애 충전을 했다”며 편지를 선보였다. 혜리는 “자랑을 좀 하고 싶다. 기부를 하면 어떤 분들에게 어떻게 쓰였는지를 보내주신다. 그분들이 보내주신 편지”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떤 생활을 하고 계시고 어디가 아프시고 왜 후원을 받아야 하는지도 나와 있다.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할 수는 없지만 우리 팀에게 자랑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편지를 읽던 배우 박경혜는 “한 자 한 자 너무 예쁘게 적어주셨다”며 눈물을 보였다. 혜리는 “편지 중에는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할머니, 할아버지 글씨체로 쓰신 것도 있다. 그런 걸 보면 우리 할머니 생각도 난다”고 전했다.
'혜리' 영상
이후 박경혜는 “살다 보면 매 내 탓을 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좀 더 잘했으면’이라고 생각한다”며 “객관적으로 나 자신을 칭찬해 줄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은데 저 편지들은 그런 힘을 주는 것 같다. 내가 나에게 절대 줄 수 없는 힘”이라고 말했다.
혜리 역시 “도움을 받으셨다고 감사를 전하는 편지인데, 오히려 내가 훨씬 큰 걸 얻은 느낌”이라며 “내가 기부했다고 말하는 게 생색내는 것 같기도 하고 부끄러운 느낌도 들어서 말하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그분들이 전해주시는 마음을 보면서 내 마음도 진짜 커지는 느낌이었다는 혜리는 “‘같이 해보면 어때요?’라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한번 하고 싶었다”며 “뭘 어떻게 해도 채워지지 않는 게 오히려 나누면서 더 채워진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혜리는 지난 2016년부터 사랑의 열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코로나19 피해 지역 지원, 산불 피해 지원,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등에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혜리' 영상
최지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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