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다운타운 서쪽에 위치한 웨스트타운(West Town)이 세계적인 여행•문화 매체 타임아웃(Time Out)이 선정한 ‘2026년 세계에서 가장 쿨한 동네 40곳’ 중 18위에 올랐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서울 종로 3가가 글로벌 1위에 오른 점이다.
타임아웃은 현지 편집자와 전문가들의 추천을 바탕으로 음식과 음료, 밤문화, 지역 상점, 주거환경과 커뮤니티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종로 3가는 전통적인 골목 풍경에 개성 있는 카페와 음식점, 바 등이 더해지면서 젊은층의 발길이 이어지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세계 최고’에 등극했다. 익선동의 오래된 한옥을 활용한 카페와 음식점에 더해, 최근에는 저렴하고 소박한 분위기의 포장마차식 주점 ‘포차’에 젊은층이 몰리면서 밤문화가 활기를 띠고 있다. 종묘 인근 서순라길에도 공방과 주얼리 스튜디오, 바 등이 들어서면서 전통적인 골목에 새로운 분위기가 더해졌다고 타임아웃은 소개했다.
웨스트타운 [시카고관광청]
시카고 웨스트타운은 독일•폴란드•우크라이나•러시아 이민자들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지역으로, 최근 새로운 식당과 바, 갤러리와 문화 공간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시카고의 음식•예술•문화 중심지로 주목받았다.
공식적인 경계는 다소 유동적이지만 일반적으로 시카고강에서 케지 애비뉴, 디비전 스트리트에서 허바드 스트리트 사이를 일컫으며, 우크라이나 빌리지와 이스트 빌리지, 노블 스퀘어 등이 포함된다.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인 펠드(Feld)와 카사마(Kasama)도 이 곳에 있다.
미국에서는 로스앤젤레스 차이나타운이 세계 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뉴욕 파이낸셜 디스트릭트는 28위에 올랐다. 시카고에서는 앞서 2024년 로건스퀘어가 34위, 2025년 애번데일이 10위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순위는 전 세계 26개 국가•지역의 40개 동네를 대상으로 선정됐다. 종로 3가에 이은 2위는 모로코 라바트의 ‘로션 디스트릭’(L’Ocean District), 3위는 그리스 아테네의 네오스 코스모스(Neos Kosmos)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