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과속단속카메라, 48초마다 티켓 1장
Chicago
2026.09.18 14:10
50대 추가 설치 후 26% 증가…시 수입 7.7% 늘어
시카고 과속단속 카메라가 지난해 운전자들에게 48초마다 한 장꼴로 티켓을 발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싱크탱크 일리노이정책연구소(IPI)가 시카고 재무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한 속도보다 시속 6~10마일 초과로 인해 발부된 티켓은 2024년 42만4천754건에서 지난해 52만9천529건으로 24.6% 증가했다.
시속 11마일 이상 초과에 대한 티켓도 9만4천906건에서 12만3천786건으로 30% 늘었다.
시카고시는 지난해 과속단속 카메라 50대를 추가 설치했으며, 이에 따라 3년 연속 감소하던 과속 티켓 발부 건수가 다시 증가했다.
과속카메라를 통한 시 수입도 2024년 5천960만 달러에서 지난해 6천420만 달러로 460만 달러, 7%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6~10마일 초과 티켓으로 4천320만 달러, 11마일 이상 초과 티켓으로 2천110만 달러가 발생했다.
그러나 시카고 시가 예상했던 추가 수입 1천14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시카고의 과속카메라 단속 기준은 2021년 당시 로리 라이트풋 시장 재임 중 낮아져 현재 시속 6~10마일 초과에는 35달러, 11마일 이상 초과에는 1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브랜든 존슨 시장은 지난 2023년 시장 선거 당시 낮아진 단속 기준을 비판하고 과속단속 카메라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과속단속 카메라 단속 수입은 해마다 큰 폭의 변동을 보였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약 2천600만 달러 감소했다가 지난해에 다시 증가했다.
시카고 일리노이대학(UIC) 연구진은 과속단속 카메라의 티켓 발부 건수와 교통안전 효과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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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