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웨이에 하차당한 여성 참변…우버에 4000만불 배상 결정
Los Angeles
2026.09.18 14:52
2023년 뉴포트비치 73번 프리웨이에서 우버 차량에서 내린 뒤 교통사고로 숨진 에밀리 노먼딘-파커. 중재인은 최근 우버와 운전자에게 유족 측에 총 40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ABC7 캡처]
지난 2023년 뉴포트비치의 73번 프리웨이에서 차량에 치여 숨진 여성의 사고와 관련, 우버와 운전자가 4000만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는 중재 결정이 나왔다.
은퇴 판사인 리처드 스톤은 최근 결정문에서 우버와 운전자 부 트랜이 사망한 에밀리 노먼딘-파커의 부모에게 각 2000만 달러, 총 4000만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노먼딘-파커는 2023년 8월 12일 친구와 외출한 뒤 귀가를 위해 우버를 호출했다. 트랜은 노먼딘-파커의 친구가 차 안에서 구토하자 청소비를 요구하며 두 사람에게 하차를 요구했다.
술에 취해 있던 두 여성은 프리웨이의 맥아더 불러바드 출구 인근 삼각형 형태의 공간에 내렸다. 이후 노먼딘-파커는 어두운 프리웨이로 들어섰다가 여러 차량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스톤 중재인은 트랜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수 있었음에도 위험한 곳에 불법 정차했으며, 승객들이 술에 취한 사실을 알고도 현장에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또 노먼딘-파커의 친구에게도 30만 달러를 별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우버 측은 성명을 통해 "중재인의 결정이 잘못됐다"며 법적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안전 관련 기술과 정책, 운전자 지침을 강화해 왔으며 안전한 장소가 아닌 곳에서 승객을 하차시키지 않도록 추가 지침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