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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가 틀더니 이번엔 애국가 안 나왔다…핸드볼 대표팀 당황

중앙일보

2026.09.18 20:01 2026.09.1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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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김경록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김경록 기자

핸드볼 대표팀도 애국가를 듣지 못한 채 경기에 나섰다. 그래도 북한 국가가 나오진 않았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9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시 엔트리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풀리그 1차전에서 홍콩을 48-16(24-8 24-8)으로 대파했다. 한국은 이원정(9점·대구시청)과 전지연(8점·삼척시청) 두 날개 공격수가 활발하게 골을 넣었다. 김민서(6점·삼척시청)와 우빛나(5점·서울시청)도 승리를 거들었다. 이계청 감독은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여자 핸드볼은 7개국이 참가해 결선 토너먼트 없이 풀리그 성적으로 메달을 가린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은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에선 일본에 19-29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과 일본의 사실상 결승전이 마지막 경기로 열린다.

경기 결과는 만족스러웠지만 준비 과정은 당황스러웠다. 경기 전 국민의례 때 우리나라 애국가와 중국 국가(홍콩)가 모두 연주되지 않았다. 전날 남자 하키 경기장에서 우리나라와 방글라데시의 경기 때 우리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된 해프닝에 이어 두 번째다. 이계청 감독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국제 대회에서 이런 적이 없었다”며 당혹스러워했다. 우리 선수들도 당황하긴 마찬가지였다.

이번 대회는 숙박, 이동, 식사, 대회 운영 등 여러 면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각국 선수단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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