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은 1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0라운드에서 부천FC1995를 2-0으로 제압했다.
최근 8경기에서 7무 1패에 그쳤던 김천은 모처럼 승점 3점을 챙겼다. 승점 33점을 기록하며 부천(승점 32)을 끌어내리고 11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김천은 전반 33분 김태환의 굴절된 중거리 슈팅으로 부천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4분에는 이상헌의 슈팅이 김형근에게 막혔고, 고재현의 재차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계속 두드린 끝에 후반 32분 결실을 봤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공을 잡은 고재현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천은 4분 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고재현의 슈팅을 김형근이 쳐내자 박세진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경기 막판 리드를 지켜낸 김천은 2-0 승리와 함께 하위권 순위 경쟁에서도 부천을 앞질렀다.
주승진 김천 감독은 경기 후 "부천이 백5 수비를 예상했으나 백4를 겸용했다. 경기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 4-3-3으로 형태를 바꿔 풀려고했다. 부천의 수비가 콤팩트했다. 기존에 잘하던 4-2-4로 상대를 끌어내 상대 공략이 좀 이뤄졌다. 파널 써드 지역에 진입해 더 과감하게 도전하라 했다. 그래서 첫 번째 골, 두 번째 골이 나왔다. 그런 부분이 적중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 먼 길까지 와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10기 선수들 너무 고생했다.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전역을 앞둔 고재현의 마지막 경기였다. 이에 주 감독은 "재현이의 빈 자리가 클 것이다. 남은 선수들이 잘 채워줘야 한다. 한 시즌 동안 묵묵히 자기 역할을 잘 수행했다. 공격과 수비에 있어 어려움이 많은데, 수행 능력이 뛰어나고 결정력도 좋았다. 소속팀 돌아가서도 올해 안에 두 자리 이상의 포인트를 쌓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9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김천이다. 주 감독은 "시즌 들어오면서 최소 상위 스플릿을 목표로 했으나 어려움이 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어떤 위치에 가든 경쟁력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모델을 만들어 발전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A매치 기간을 보내야 한다. 주 감독은 "선수는 병사다. 부대에서 포상 휴가도 준다. 휴식하면서 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