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그는 “어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20홈런을 달성했는데 이제 30홈런을 향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홈런을 최종 목적지가 아닌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바라본 것이다.
결승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8회 선두 타자로 나섰는데 상대 투수의 변화구가 너무 좋아 초구 스트라이크를 먹고 시작했다”며 “직구 타이밍에 나갔는데 실투가 들어왔고 운 좋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20홈런이라는 부담을 내려놓은 것도 이틀 연속 홈런으로 이어지는 데 도움이 됐다.
한동희는 “20홈런을 달성하고 나니 뭔가 홀가분한 느낌도 든다”며 “20홈런 달성을 앞두고 경기 수가 많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하던 대로 하자는 마음으로 했다. 그러다 보니 어제 홈런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똑같이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한동희는 올 시즌 마침내 자신을 따라다녔던 ‘20홈런’이라는 벽을 넘어섰다. 그리고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 21호 아치를 결승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제 목표는 분명하다. 30홈런 타자로 성장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