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것은 몸 관리뿐만이 아니다. 정신적으로도 한층 단단해졌다. 김태형 감독은 데뷔 첫 20홈런을 달성한 한동희를 두고 “확실히 성장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4번 타자로서 무게감도 있고 이제는 진짜 4번 타자가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즌 초반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한동희는 7월 이후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롯데 중심 타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김태형 감독은 한동희가 반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으로 ‘멘탈’을 꼽았다. 그는 “한동희가 좀 여린 편인데 지금은 똑같은 페이스대로 가고 있다. 확신이 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과 달리 결과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힘이 생겼다는 게 김태형 감독의 평가다.
한동희 역시 달라진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그는 “결과에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는 없겠지만 항상 결과가 좋을 수는 없다”며 “결과를 생각하기보다는 타석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만 해나가는 부분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