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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효진, 19세 생일에 공기소총 10m 동메달…그랜드슬램은 무산

중앙일보

2026.09.19 23:07 2026.09.1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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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 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 출전한 한국 반효진이 동메달을 획득한 후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 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 출전한 한국 반효진이 동메달을 획득한 후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그랜드슬램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공기소총 10m 개인전에서 3위에 올랐다.

반효진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230.4점을 쏴 동메달을 따냈다. 최근 허리 부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경기력을 끌어올린 반효진은 시상대에 오르며 자존심을 세웠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반효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반효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대한민국 사격 역사상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모두 제패한 선수는 이은철이 유일하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낸 진종오도 유독 아시안게임에선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반효진은 2024 올림픽과 2025세계선수권 우승에 이어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그랜드슬램 완성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반효진은 오전 열린 본선에서 634.9점을 쏴 왕쯔페이(636.8점·중국)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랐다. 반효진은 8위에 오른 권유나(우리은행·633.3점), 19위를 기록한 조은별(한국체대·627.6점)과 합산한 단체전에선 1895.8점으로 중국(1904.2점), 인도(1898.0점), 일본(1897.1점)에 밀려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개인전에선 만 19세 생일을 자축하는 메달을 따냈다.
20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 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 출전한 한국 반효진이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 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 출전한 한국 반효진이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효진은 다섯 발씩 쏘는 첫 번째 스테이지 첫 시리즈에서 52.2점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그러나 두 번째 시리즈 첫 발에서 10.9점, 10.2점, 10.7점을 쏴 단숨에 치고 올라가더니 104.9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반효진은 두 발씩 쏘는 두 번째 스테이지 첫 번째 시리즈에서 선두 엘라베닐 발라리반(인도)와 격차를 0.6점 차로 좁혔다. 반면 권유나는 124.0점을 기록한 뒤 한지아유(중국)와 동점을 이뤘으나 슛오프에서 밀려 탈락했다.

(진천=뉴스1) 김도우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국가대표 권유나가 10일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1

(진천=뉴스1) 김도우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국가대표 권유나가 10일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1

반효진은 히나타 다이치(일본)와 함께 발라리반을 추격했으나 격차를 쉽게 좁히진 못했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 왕쯔페이 등을 따돌리고 두 번째 스테이지 다섯 번째 시리즈까지 210.0점을 쏴 동메달을 확보했다. 2위 히나타와는 0.8점 차. 반효진은 여섯 번째 시리즈 첫 발에서 10.8점을 쏴 히나타에 0.6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히나타가 10.8점, 반효진은 9.6점을 쏴 탈락했다. 히나타(253.0점)는 발라리반(252.4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뒤 마지막 시리즈에서 리드를 지켜 금메달을 따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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