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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1대장'은 하피냐...'또 해트트릭' 7경기 12골 3도움→11-12시즌 '프라임 메시'까지 소환

OSEN

2026.09.1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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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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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름이 소환됐다. FC 바르셀로나 주장 하피냐(30)가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라리가 개막 7경기에서 12골을 몰아쳤다.

FC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개막 후 7경기를 모두 이긴 바르셀로나는 31골을 쏟아내며 완벽한 출발을 이어갔다. 경기의 주인공은 세 골을 모두 책임진 하피냐였다.

바르셀로나의 출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라민 야말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린 뒤 세비야가 먼저 앞서 나갔다. 펠릭스 코헤이아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유수프 포파나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의 반격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전반 22분 하피냐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슈팅하는 척하며 수비수를 속였다. 공간을 만든 하피냐는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골로 하피냐는 라리가 10호 골을 기록했다. 21세기 들어 소속팀의 시즌 첫 7경기 안에 라리가 10골을 넣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이 기록을 작성한 선수는 메시와 호날두뿐이었다. 메시는 2011-2012시즌 10골, 2017-2018시즌 11골을 넣었고 호날두는 2014-2015시즌 무려 13골을 터뜨렸다.

하피냐는 10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7분 야말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가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9분에는 코너킥으로 직접 골을 노렸다. 왼발로 감아 찬 공이 선수들을 모두 통과해 골문으로 향했지만 왼쪽 골대를 강타했다. 해트트릭을 눈앞에서 놓치는 듯했다.

후반 24분 기어코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다시 한번 야말의 패스를 받은 하피냐는 골키퍼 오디세아스 블라호디모스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오른발과 머리, 왼발로 한 골씩 넣은 '퍼펙트 해트트릭'이었다. 하피냐는 자신의 임무를 모두 마친 뒤 후반 32분 카림 아데예미와 교체됐다.

77분을 소화한 하피냐는 세 골과 함께 슈팅 4회, 유효 슈팅 3회, 골대에 맞은 슈팅 1회를 기록했다. 기대 득점(xG)은 0.89였지만 세 골을 뽑아냈다. 드리블과 지상 경합은 각각 두 차례와 네 차례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하피냐는 이번 해트트릭으로 올 시즌 라리가 7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 15개로 2011-2012시즌 같은 기간 10골 5도움을 올린 메시와 동률을 이뤘다.

당시 메시는 라리가에서 50골 16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초반 하피냐의 생산력이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고의 득점 시즌을 보낸 메시와 같은 속도로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하피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는 8경기 14골을 기록했다. 홈팀 세비야를 상대로도 유독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하피냐는 라리가에서 세비야를 상대로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자신의 라리가 상대 전적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팀이 세비야다.

바르셀로나의 예상 득점은 3.26으로 세비야의 0.45를 압도했다. 전반에는 세비야의 역습에 고전했지만, 후반 들어 하피냐와 야말의 호흡을 앞세워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야말은 하피냐의 두 번째와 세 번째 골을 모두 도우며 승리를 지원했다. 그러나 스포트라이트는 해트트릭으로 새로운 기록을 쓴 주장에게 향했다. 개막 7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의 중심에는 메시와 호날두의 영역으로 들어선 하피냐가 있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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