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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태극마크, 무게감은 더 커졌다"… '제우스' 최우제와 '케리아' 류민석의 금빛 각오

OSEN

2026.09.1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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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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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영화의전당(부산), 고용준 기자] 모든 것이 처음이라 얼떨결에 지나갔던 2023 항저우의 기억을 뒤로하고, '2026 아이치·나고야'를 향해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품었다. 통산 세 번째 승선인 '페이커' 이상혁의 뒤를 이어 대표팀의 기둥으로 나선 탑 '제우스' 최우제와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의 이야기다. 그사이 세계 최대 무대인 롤드컵(LoL 월드 챔피언십) 3연패라는 대위업을 함께 일궈내며 '격세지감(隔世之感)'이 느껴질 만큼 성장한 두 사람. 한층 깊어진 관록과 여유 속에서도 세계 정상다운 '명불허전(名不虛傳)'의 실력은 대표팀의 금빛 승리 공식을 더욱 견고하게 지탱하고 있다.

강동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팀이 19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평가전 1일 차 미국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금빛 로드'의 경쾌한 첫발을 뗐다. 경기 후 진행된 무대 인터뷰와 취재진과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우제와 류민석은 다시 한번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된 솔직한 회고와 함께 한층 짙어진 금빛 각오를 전했다.

두 번째 국가대표 승선 소감을 묻는 질문에 탑라이너 '제우스' 최우제는 "다시 한번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며 "두 번째 태극호 승선인 만큼 지난 경험을 토대로 팀에 더 안정감을 주고, 게임 내외적으로 후배나 동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최우제는 "첫 아시안게임 때는 모든 것이 처음이라 긴장도 많이 되었지만, 이번에는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향해 더욱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는 여유와 책임감이 생겼다. 남은 평가전과 본선 무대에서도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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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대표팀 적응 분위기에 대해서도 최우제는 "리그 결승전이 끝나고 합숙 훈련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도 다들 되게 편안하고 준비가 잘 되고 있다고 느낀다"며 "오늘 평가전에서도 그런 좋은 분위기가 잘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 역시 두 번째 태극마크에 대한 특별한 감회와 함께 한층 성숙해진 각오를 내비쳤다. 류민석은 "국가대표라는 자리는 매번 감회가 새롭고, 태극마크가 주는 무게감 역시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 "두 번째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만큼, 내가 가진 경험들을 바탕으로 팀의 중심을 잘 잡는 역할을 해내겠다"고 전했다.

팀 내 적응과 시너지에 대해서도 류민석은 "거의 모든 선수들이 원래 알던 사이고, 같은 팀에서 생활해 본 선수들도 많아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은 전혀 없었다. 다들 워낙 잘하는 선수들인 데다 코치진분들도 유능하셔서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대화를 나누며 같은 방향성을 바라보고 있다. 협회에서도 지원을 많이 해주셔서 다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단단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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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류민석은 "데뷔할 때부터 e스포츠와 프로게이머의 위상이 높아져 좋은 환경에서 시작했지만,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 대회가 개최되면서 위상이 계속 크게 올라가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우리 대표팀은 훌륭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전력분석진이 모여 완벽한 합을 맞춰가고 있다. 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최고의 경기력과 결과뿐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정상에 올라 대한민국 e스포츠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 대회 금메달에 안주하지 않고, 두 번째 태극마크라는 더 큰 책임감으로 다시 손을 잡은 '제우스' 최우제와 '케리아' 류민석. 두 선수의 깊어진 노련함과 신뢰가 대표팀의 '금빛 로드'를 더욱더 견고하게 지탱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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