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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서 극우 폭력시위…인종차별 구호에 나치 경례

연합뉴스

2026.09.20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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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우선' 내걸고 이민 강경책 요구…24명 체포
네덜란드서 극우 폭력시위…인종차별 구호에 나치 경례
'백인 우선' 내걸고 이민 강경책 요구…24명 체포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네덜란드 헤이그 도심에서 19일(현지시간) 극우 세력이 폭력 시위를 벌여 24명이 체포됐다고 유로뉴스 등이 보도했다.
'베이 제인 헷 폴크'(우리가 국민이다)라는 이름으로 정부 이민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열린 이날 집회에는 약 500명이 모였다. 복면 시위대는 시내 말리벨트 공원에서 경찰을 향해 폭죽을 던졌고 일부는 반유대주의 구호를 외치며 유럽에서 금기인 '나치 경례'를 했다.
'백인 우선', '백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네덜란드는 네덜란드인의 것' 등 반이민·인종차별 문구를 적은 현수막과 네오나치 상징으로 통하는 켈트 십자가 문양도 등장했다.
경찰은 곤봉과 최루가스, 물대포로 시위대를 진압하다가 충돌이 격해지자 예정된 행진을 금지하고 시위를 강제 해산했다. 이 과정에서 24명이 체포됐다.
다비트 판베일 법무장관은 나치 경례와 반유대주의 구호를 언급하며 "끔찍한 장면"이라고 말했다.
헤이그에서는 지난해 9월20일 극우 단체가 이민 강경책과 불법 이민자 단속을 요구하며 경찰차를 불태우고 중도좌파 D66 당사를 공격하는 등 극렬 시위를 벌인 바 있다. 극우 세력은 올해 2월 D66과 중도우파 기독민주당(CDA) 등이 새로 구성한 정부에 이민자를 더 강력히 통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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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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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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