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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가주 ‘슈퍼 엘니뇨’ 가능성…따뜻하고 비 잦아진다

Los Angeles

2026.09.20 09:00 2026.09.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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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강수량도 증가 전망
기후예측센터 10~12월 예측
가주가 '슈퍼 엘니뇨'의 영향에 따라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습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CPC 캡처]

가주가 '슈퍼 엘니뇨'의 영향에 따라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습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CPC 캡처]

올가을 ‘슈퍼 엘니뇨’가 찾아올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주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습하며 비가 자주 내리는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연방 기후예측센터(CPC)가 지난 17일 발표한 기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가주 전역의 기온이 평년을 상회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주는 네바다 및 북부 지역과 함께 평년보다 따뜻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에 포함됐다.
 
강수량 역시 평년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남가주에서 중부 지역, 나아가 동부 대서양 연안까지 이어지는 광범위한 지역에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반면 태평양 북서부와 오대호 일부 지역은 평년보다 건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이상 기후는 현재 세력을 급격히 키우고 있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제트기류의 흐름이 변하면서 미 남부 지역에 평년보다 많은 비를 뿌리는 경향이 있다.
 
특히 올해는 세력이 매우 강한 이른바 ‘슈퍼 엘니뇨’로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 기상 당국은 이번 엘니뇨가 매우 강한 수준으로 발전할 확률을 90% 이상으로 보았다. 나아가 1950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강력한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도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가을 가주는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 속에 남가주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등 한동안 습한 기후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엘니뇨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는 이상 기후 현상으로, 제트기류의 흐름이 바뀌게 된다. 이때문에 엘니뇨 현상은 많은 비와 고온 다습한 날씨를 유발한다.

송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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