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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겨냥 '가짜 전문가' 건강 콘텐츠 확산

Los Angeles

2026.09.20 19:06 2026.09.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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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사
유튜브 정보 42%가 AI 제작
한국건강증진개발원(KHEPI)이 노년층 건강 관련 유튜브 영상 100편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42%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4편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전문가를 등장시켜 시청자의 신뢰를 유도했다. 반면 실제 의료 전문가가 출연한 영상은 전체의 6%에 불과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A 교수'나 'B 전문의'처럼 실존하지 않는 전문가를 내세워 계정을 운영하며 신뢰를 얻으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들 영상에서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거나 과장된 건강 정보가 다수 확인됐다. 대표적으로 “따뜻한 물이 위장약보다 효과적이다”, “냉동 블루베리가 당뇨병을 치료한다” 등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 사실인 것처럼 소개됐다.
 
개발원은 고령층의 디지털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면서 허위·과장 건강 정보에 노출될 가능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계청의 '2025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의 97.2%는 여가 시간에 인터넷 생방송이나 다양한 온라인 영상을 시청한다고 답했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 기기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1시간 39분으로, 5년 전보다 1시간 5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별도로 실시한 건강정보 인식 조사에서는 60세 이상 응답자의 45.4%가 최소 주 1회 이상 건강 관련 정보를 검색한다고 답해, 온라인 건강 정보가 노년층의 주요 정보원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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