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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치어 남성 사망…20대 한인 운전자 체포

Los Angeles

2026.09.2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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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에서 휠체어를 탄 남성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20대 한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롱비치경찰국(LBPD)은 어바인에 거주하는 이든 정(Ethan Chung·23)씨를 지난 18일 뺑소니 및 차량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LB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5분쯤 롱비치 이스트 7가와 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PCH) 교차로에서 정씨가 몰던 2021년형 BMW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휠체어 이용 남성을 들이받았다. 정씨는 사고 직후 차량을 멈췄지만 피해자를 돕지 않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로에 쓰러져 있던 피해자에게 응급조치를 했지만 현장에서 숨졌다. 피해자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직후 2가와 PCH 인근에서 정씨와 사고 차량인 흰색 BMW를 발견해 체포했다.
 
정씨에게는 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으며, 같은 날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경찰은 과속이나 주의산만 운전, 음주·약물 운전은 사고 원인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를 목격한 사람은 롱비치경찰국 교통사고수사팀 애슐리 밴 홀랜드 형사(562-570-7355)에게 제보하면 된다.  

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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