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레크리에이션·공원위원회는 헤더 허트(10지구) LA시의원이 발의한 공원 조성 부지 매입안〈본지 9월 17일자 A-1면〉을 지난 17일 승인했다. 10지구 내 7개 부지를 시립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LA시 소유 부지는 관할권을 공원국으로 이관하고 사유지는 매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이 가운데 한인타운에는 사유지 3곳이 포함됐다. 우선 윌셔 불러바드와 옥스퍼드 애비뉴 교차로 동남쪽 코너에 자리한 리버티공원이다. ‘윌셔 잔디광장’으로도 알려진 이곳은 한인 부동산 기업 제이미슨 프로퍼티가 소유하고 있다.
LA총영사관 오른쪽에 자리한 2개 부지(3201 Wilshire Blvd·621 S. Vermont Ave)를 하나로 묶어 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곳은 수십 년째 답보 상태에 있는 한미박물관 부지(601 S. Vermont Ave) 바로 옆이다. 총영사관 재건축 사업과 맞물려 추진되는 만큼 한인타운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사안에 정통한 LA시 관계자는 1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허트 시의원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어 시의회 예산 확보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354 사우스 킹슬리 드라이브의 소규모 공터를 매입해 포켓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위원회 승인에 따라 LA시 공원국은 해당 부지들의 공원 전환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예비 조사와 실사에 착수한다. 이후 매입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안을 다시 위원회에 제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