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2주 앞 브라질 대선 양강구도 '뚜렷'…결선투표에 시선 집중

연합뉴스

2026.09.21 08:26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1차 투표 여론조사서 룰라·보우소나루 여타 후보 압도 결선투표 전망은 룰라 46% vs 보우소나루 45% 룰라 유엔총회 참석…미국·남미 좌파 정치인들 만나 연쇄 회동
2주 앞 브라질 대선 양강구도 '뚜렷'…결선투표에 시선 집중
1차 투표 여론조사서 룰라·보우소나루 여타 후보 압도
결선투표 전망은 룰라 46% vs 보우소나루 45%
룰라 유엔총회 참석…미국·남미 좌파 정치인들 만나 연쇄 회동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브라질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지 후보 여론조사에서 상위 두 후보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통산 4선을 노리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우파 성향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두 주인공이다.
투자은행 BTG팩투알과 여론조사기관 넥서스가 21일(현지시간) 공동 발표한 대선 지지 후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자당(PT) 소속 룰라 대통령은 1차 투표 가상 대결에서 40%의 지지율로 보우소나루 후보(37%)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일주일 전 같은 조사에 견줘 두 후보 간 격차가 5%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이 다가올수록 각 진영이 결집하고,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속속 표심을 정하면서 양강 쏠림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두 후보를 제외하고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10% 미만의 지지율을 보였다. 아우구스투 쿠리가 6%의 지지율로 3위를 차지한 가운데 호나우두 카이아두(5%), 레난 산투스(3%)가 그 뒤를 따랐다.

양강 구도가 뚜렷해지면서 정가의 시선은 내달 4일 치러지는 1차 투표보다는 같은 달 25일 열리는 결선투표로 향하고 있다. 브라질 선거법상 1차 투표에서 과반(50%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이 결선 투표를 치러야 한다.
룰라-보우소나루 후보는 결선 투표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번 조사에선 룰라가 46%의 지지율로 보우소나루(45%)를 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일주일 전 같은 기관의 조사에서도 룰라 47%, 보우소나루 46%였다.
이번 조사는 18일부터 20일까지 유권자 2천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범위는 ±2%포인트다.

이처럼 두 후보간 승부가 박빙으로 치닫는 가운데 대선을 코앞에 둔 룰라 대통령이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룰라는 이번 총회 개막 연설을 통해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는 한편, 현지에서 미·중남미 주요 좌파 정치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갖는다.
전날 뉴욕에 도착한 그는 21일 남미 내 대표적 좌파 정상인 야만두 오르시 우루과이 대통령을 만난 데 이어 좌파 성향의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잇달아 회동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광호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