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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저러스, 연말까지 매장 120곳 신규 개점

Los Angeles

2026.09.21 11:02 2026.09.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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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청소년 장난감 소비 급증
상반기 매출 증가분 60% 차지
성인 수집가와 청소년의 장난감 소비가 급증하면서 토이저러스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매장 확대에 나선다. [로이터]

성인 수집가와 청소년의 장난감 소비가 급증하면서 토이저러스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매장 확대에 나선다. [로이터]

토이저러스(Toys ‘R’ Us)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매장 확대에 나선다.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수집가와 청소년들의 장난감 소비가 급증하면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NBC뉴스에 따르면 토이저러스는 최근 연말까지 전국에 독립형 매장 120곳을 신규 개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매장 확대의 배경에는 어린 시절 즐겼던 장난감을 다시 찾는 성인 소비자들의 증가가 있다. 디지털 콘텐츠가 일상을 지배하는 가운데 레고, 피규어 등 실물 장난감을 취미와 수집 목적으로 구매하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서카나(Circan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녀가 없는 성인 가구의 장난감 구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전체 장난감 시장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5%에 달해 자녀가 있는 가구의 구매액을 넘어섰다.
 
연령별로는 성인 소비자의 장난감 구매액이 25%, 청소년은 33% 증가했다. 두 소비층은 상반기 전체 장난감 시장 매출 증가분의 약 60%를 차지했다. 이러한 소비 확대에 힘입어 미국 장난감 업계는 최근 6년 사이 가장 높은 상반기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서카나의 크리스틴 맥클린 부사장은 "장난감이 전통적인 어린이용 제품을 넘어 취미와 팬덤, 사회적 경험의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며 "수집가와 애호가, 자신을 위해 장난감을 구매하는 소비자 등을 공략하는 제조업체와 소매업체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기 장난감 브랜드에도 이 같은 변화가 반영되고 있다. 포켓몬과 마블, 스타워즈, 핫휠, 레고 보태니컬 컬렉션은 물론 NFL과 MLB 등 주요 스포츠 리그 관련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토이저러스는 신규 매장에서 레고, 바비, 핫휠, 포켓몬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관련 상품 등을 주요 브랜드로 선보일 계획이다.

송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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