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추진' 케냐, 한국과 원자력 에너지 협력 워크숍
SMR·연구용 원자로 등 협력 방안 논의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케냐가 한국 관계기관과 '한-케냐 원자력 에너지 협력 워크숍'을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1일(현지시간) 주케냐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강형식 주케냐 한국 대사, 임인철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원장 대리와 리차드 마비시 케냐 에너지·석유부 차관 대행, 제인 마코리 케냐 외무부 아시아국장, 윈프레드 은두바이 케냐 원자력전력에너지청(NuPEA) 국장, 존 오팔 케냐 원자력규제청 국장 등 양국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소형모듈형원자로(SMR), 연구용 원자로, 원자력 기술의 다양한 활용 방안, 원자력 도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인적자원 개발 등을 중심으로 양국의 정책과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현재 아프리카 대륙에서 상업용 원전을 운용하는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일하다.
이집트가 2028년 첫 가동을 목표로 원자로 4기로 구성된 원전을 지중해 연안 도시 엘다바에 건설 중이며, 케냐를 비롯해 나이지리아, 가나, 우간다 등이 원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케냐는 2030년대 초 연구용 원자로를 가동하고 2034년께 1천㎿급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0년 이후 케냐에서 50명 이상의 원자력 분야 전문 인력이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등에서 훈련받았으며, 지난해 9월 NuPEA가 연구용 원자로 프로젝트를 포함한 연구개발(R&D)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해 KAERI와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무살리아 무다바디 케냐 외무부 장관도 방한에 앞서 연합뉴스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핵에너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있어 한국과 협력하길 기대한다"며 한국과의 원전 분야 협력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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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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