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디젤유 가격 ‘역대 최고’ 육박
Atlanta
2026.09.21 16:30
조지아 휘발유 평균 4.09…최고치에 1센트 차 근접
15갤런 주유에 61불 들어…작년보다 18불 더 부담
전국 디젤 가격 6.51불...운송비 증가·가계부담 가중
18일 둘루스 새틀라이트 불러바드 선상의 한 주유소. 이날 일반 휘발유가 갤런당 3.99달러였다. 윤지아 기자.
조지아주의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평균 4.09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국자동차클럽(AAA)에 따르면 21일 조지아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레귤러 기준 갤런당 4.0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8센트, 한 달 전보다 27센트, 1년 전보다 무려 1.19달러 오른 수준이다.
이날 가격으로 15갤런을 주유할 경우 약 61.35달러가 필요하다. 1년 전에는 같은 양을 채우는 데 약 43.50달러가 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번 주유할 때마다 약 18달러를 더 부담하는 셈이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08달러로 조지아주 평균보다 1센트 낮다.
조지아의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인 4.48달러보다는 낮다. 전국의 역대 최고 휘발유 평균 가격은 2022년 6월 15일 기록한 갤런당 4.49달러로, 이날 가격은 이 기록에 불과 1센트 차이로 접근했다.
디젤 가격 상승은 더욱 가파르다. 애틀랜타의 평균 디젤 가격은 갤런당 6.38달러로 1년 전보다 2.81달러나 올랐다. 조지아주 전체 평균도 6.34달러에 달해 지난 19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 약 6.36달러에 근접했다.
전국 디젤 평균 가격은 갤런당 6.5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디젤 가격 상승은 트럭 운송업계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에게도 영향을 준다. 트럭 운송비가 오르면 식료품과 건축자재 등 각종 상품의 운송비가 증가하면서 최종 소비자 가격에도 상승 압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AAA는 높은 국제유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 분쟁과 연료 공급 차질이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실시된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인의 61%가 개솔린 가격을 ‘중대한 문제’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P 통신이 인터뷰한 운전자들은 식료품과 주거비 등 이미 오른 생활비에 높은 개솔린 가격까지 겹치면서 가계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유가가 이어지면서 운전자들에게는 싼 주유소를 찾는 것뿐 아니라 불필요한 운행을 줄이고 운전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한 기름값 절약 방법이 되고 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