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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도권, 태풍 '두쥐안'에 기록적 폭우…2명 사망·4명 실종

연합뉴스

2026.09.2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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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산사태·정전…다카이치 출국도 지연
日수도권, 태풍 '두쥐안'에 기록적 폭우…2명 사망·4명 실종
곳곳 산사태·정전…다카이치 출국도 지연

(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대형 태풍 '두쥐안'이 21일부터 22일 새벽에 걸쳐 도쿄 등 일본 수도권을 강타하면서 현지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큰비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로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이날 일본 언론과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후 두쥐안이 도쿄와 이즈 제도 주변 해상을 따라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이 지역에 폭우가 쏟아졌다.
이즈제도 오시마마치에는 21일 오후 5시 20분까지 24시간 강수량이 686.5㎜로, 평년 9월 한 달 강수량인 341.3㎜의 두배에 달했다
지바현 이치하라시 우사쿠에서는 24시간 동안 392.5㎜, 후나바시시에는 345.5㎜, 가나가와현 미우라시에는 308.0㎜, 도쿄도 에도가와구에는 282.5㎜의 비가 각각 내렸다. 모두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은 강수량이다.
단시간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하천이 범람했으며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됐다.
가나가와현에서는 산사태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으며 지바현에서는 1명이 숨졌다.
태풍은 현재 일본 동쪽 해상을 지나며 수도권에서 멀어졌지만 현재까지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있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정전도 발생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22일 오전 6시 44분 기준 지바, 도치기, 시즈오카, 가나가와 등 4개 현에서 약 4만9천80가구의 전기가 끊긴 상태다.
열차 등 운행 중단이나 지연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JR동일본이 운영하는 소부선, 우치보선, 소토보선 등은 첫차부터 운행 중단이나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도쿄와 가나가와를 잇는 게이큐선 역시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나리타 공항을 오가는 열차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전날 밤 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공항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다.
전날 밤 유엔 총회 참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양자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려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도 태풍의 영향으로 당초 예정보다 출발을 4시간 늦췄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오후 11시께 전용기로 하네다 공항을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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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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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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