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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경찰청사 폭탄테러 사망자 50명으로 늘어…100명 부상

연합뉴스

2026.09.2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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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에 파키스탄 경찰관 27명 포함…부상자 일부는 중상
파키스탄 경찰청사 폭탄테러 사망자 50명으로 늘어…100명 부상
사망자에 파키스탄 경찰관 27명 포함…부상자 일부는 중상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최근 아프가니스탄 국경 인근의 파키스탄 경찰청사 단지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숨진 희생자가 50명으로 늘었다.
22일(현지시간) EFE 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경찰은 지난 18일 코하트 지역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가 5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에는 경찰관 27명이 포함됐다"며 "부상자 수는 100명이 넘고 이들 가운데 일부는 중상"이라고 설명했다.
사건 발생 초기 사망자 수는 경찰관 16명을 포함해 31명이었으나 부상자들이 잇따라 숨지면서 50명으로 늘었다.
이번 테러는 지난 18일 오후 폭탄을 실은 차량이 코하트 지역에 있는 경찰청사 단지에 있는 종교시설인 모스크 인근으로 돌진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저격수와 테러범들을 포함한 무장괴한 7명이 난입해 경찰과 20시간 동안 총격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테러범 3명도 숨졌다.
이후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TTP)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슈라 이테하드-울-무자히딘'이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고, 파키스탄은 사흘 만인 전날 무장단체 은신처를 겨냥해 아프간 동부 파크티카주와 쿠나르주 등지를 전투기로 공습했다.
아프간 탈레반 정권은 전날 공습으로 민간인 일가족 3명이 숨지고 다른 친척 4명이 다쳤다고 주장했고, 파키스탄 정보방송부는 무장단체 조직원 2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난양이공대 라자라트남국제관계대학원(RSIS) 소속 분석가인 압둘 바시트는 슈라 이테하드-울-무자히딘이 과거에는 아프간 내 미군이나 나토(NATO)군을 공격하는 데 주력했으나 2015년 파키스탄군의 대규모 공세 이후 정부를 적대시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당시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북와지리스탄 지역의 은신처를 표적으로 한 파키스탄군의 공세에 밀려 슈라 이테하드-울-무자히딘 조직원들이 아프간으로 밀려났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아프간과 가까운 국경 지역에서 무장단체의 공격이 급증했고, 대부분 TTP의 소행으로 알려졌다.
TTP는 파키스탄 정부 전복과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따른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한다.
이들은 아프간 탈레반과는 다르지만, 비슷한 이념을 공유하며 오랫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아프간에 주요 은신처를 둔 채 파키스탄을 오가며 각종 테러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파키스탄은 아프간 탈레반 정권이 국경 인근에서의 무장단체 활동을 묵인하고 있다고 비판해왔고, 아프간은 이를 부인하면서 지난해 10월과 올해 2∼3월에는 파키스탄과 무력 충돌까지 벌였다.
유엔 아프간 지원단(UNAMA)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파키스탄과 아프간 국경을 넘는 공습 등으로 아프간에서만 1천100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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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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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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