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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부터 이란 대통령까지…유엔총회 뉴욕시 철통경계

연합뉴스

2026.09.2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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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상급 100여명 참석…맨해튼 유엔본부 일대 경호비상 '전쟁 중' 이란 대통령도 뉴욕 방문…경호당국 부담 가중
트럼프부터 이란 대통령까지…유엔총회 뉴욕시 철통경계
각국 정상급 100여명 참석…맨해튼 유엔본부 일대 경호비상
'전쟁 중' 이란 대통령도 뉴욕 방문…경호당국 부담 가중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세계 정상급 지도자들이 미국 뉴욕에 모이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주간이 시작되면서 뉴욕경찰(NYPD)과 경호당국이 최첨단 보안 장비를 가동하며 비상 경호 체제에 돌입했다고 CBS 뉴스 등 현지 매체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총회는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소재 총회장에서 22일부터 28일까지 일반토의를 연다.
유엔총회 일반토의는 193개 유엔 회원국 정상과 총리, 장관 등 각국 대표들이 차례로 총회장 연단에 올라 연설하는 유엔총회의 연례 하이라이트 행사다.
유엔에 따르면 올해는 각국 정상 71명, 정부 수반 45명 등 정상급 지도자 100여명이 총회장을 찾아 연설할 예정이다.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은 매년 9월 말 뉴욕시 일대를 '교통지옥'으로 만드는 행사로 악명이 높다.

각국 정상들이 유엔 회의장이나 각종 부대행사장을 이동할 때 경찰과 경호당국이 도로 통제 및 차량 경호를 제공하고 유엔본부 일대 인근 주요 도로의 통행을 차단하는 탓이다.
뉴욕시 교통국은 21∼25일 주간을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는 '교통정체 경보일'(Gridlock Alert Days)로 지정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지난주 회견에서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 기간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도로뿐 아니라 뉴욕경찰 소속 헬기들이 상공에서 지상 상황을 감시하고, 해안경비대는 유엔본부 인근으로 선박 접근을 차단한다. 고위급 주간에는 항공기들도 인근 상공을 지날 수 없다.

유엔총회장 인근 도로에는 검문소와 특수 바리케이드가 설치되고 비밀경호국(SS)을 포함한 다양한 경호 담당 기관들이 경계 태세를 유지한다.
특히 일반토의 개막 첫날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연설이 예정된 22일에는 총회장 일대에 가장 강도 높은 철통 경계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이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미·이란 전쟁으로 국제 사회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열리는 점은 경찰과 경호당국의 보안 태세에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뉴욕을 방문해 23일 연설할 예정이다.
제시카 티시 뉴욕 경찰청장은 올해 고위급 주간을 앞두고 구체적인 위협이 알려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유엔총회 기간에도 뉴욕시 일대 곳곳에선 각종 크고 작은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티시 청장은 "뉴욕경찰은 언제나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지만, 동시에 폭력 행위나 재물 파손 행위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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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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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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