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임 릭 법률팀에 재러드 젠서·래니 데이비스 합류

디지털 중앙

2026.09.21 22:3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캄보디아 사업가 임 릭(Yim Leak)이 태국 당국의 자산 동결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법률·자문팀을 확대했다.
 
미국 로펌 세이든 로(Seiden Law LLP)는 22일 국제 인권 변호사 재러드 젠서(Jared Genser)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특별법률고문을 지낸 래니 J. 데이비스(Lanny J. Davis)가 임 릭의 글로벌 법률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젠서는 퍼시어스 스트래티지스(Perseus Strategies)의 매니징 디렉터로 국제 인권과 정치범 관련 사건 등을 다뤄왔다. 아웅산 수치와 류샤오보, 데즈먼드 투투 등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법률 대리인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이번 법률팀 확대는 태국 당국의 자산 동결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태국 정부는 지난 4월 임 릭 등이 포함된 것으로 의심되는 초국가적 범죄 네트워크와 연관된 자산 200억 바트 이상을 압류·동결했다고 발표했다. 태국 당국은 해당 자산과 온라인 사기 및 자금세탁 범죄 간 연관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 릭 측은 이에 대해 자산 동결의 근거와 범위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세이든 로 측은 사건의 발단이 된 거래가 약 15만달러 규모의 환전 거래였다며, 거래 규모에 비해 동결 조치가 지나치게 광범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률팀은 특히 해당 환전 거래 과정에서 고객확인(KYC) 등 자금세탁방지 관련 의무가 어느 당사자에게 적용되는지와 함께 자산 동결 조치의 비례성, 절차적 정당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젠서는 “기초가 된 거래와 비교할 때 집행 조치의 규모가 상당히 크다”며 “자산 동결의 법적 근거와 비례성, 적법절차 준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스는 법률 대응과 함께 대외 커뮤니케이션 부문에 참여한다. 그는 클린턴 행정부 시절 대통령 특별법률고문과 백악관 대변인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다양한 기업 및 개인 사건에서 법률과 위기관리 자문을 맡아왔다.
 
데이비스는 임 릭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과 언론 보도가 형성된 경위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임 릭 측이 주장하고 있는 부정확한 정보의 확산 여부를 포함해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임 릭의 글로벌 수석 법률대리인은 세이든 로 설립자인 로버트 사이든(Robert Seiden)이 맡고 있다. 임 릭 측은 향후 태국 당국의 자산 동결 조치에 대한 법적 대응과 함께 국제적 적법절차와 인권 기준을 근거로 관련 절차의 적정성을 문제 제기할 계획이다.
  

정현식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