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가수 태진아가 치매 투병 중인 아내를 극진히 돌보는 근황을 전했다.
22일 채널 ‘CGN’에는 ‘7년째 치매 투병 중인 아내를 지키는 사랑꾼 가수 태진아’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태진아는 “2년 전부터는 아내에게 올인하고 있다. 하루에 약을 13개를 시간 맞춰 줘야 한다. 화장실을 혼자 못 가니 기저귀도 갈아줘야 한다”라며 아내를 살뜰히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옛날처럼 방송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없다. 제가 움직이는 것 중 90%는 없어졌다. 아내 옆에 있어야 한다. 그게 제가 해야 할 의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OSEN DB.
태진아는 아내가 치매 진단받은 지 7년 됐다며 “인지 능력이 많이 떨어진 게 2년 전이다. 3~4년 전부터는 안 좋다. (진행 속도가 느린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는 게, 기도를 시도 때도 없이 한다. 아내가 어쩔 때는 안 일어나려고 한다. 기도하면 또 일어난다”라고 아내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태진아는 “좋아하던 노래마저 가사를 잊어버리더라. 기억할 수 있는 노래를 하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얼굴 쳐다보면서 ‘옥경이가 예뻐요’, ‘옥경이를 사랑해’ (하고 부른다). 추임새는 확실하게 한다. 그걸 외우는 것이다. 의사 선생님이 너무 좋다고 한다”라며 아내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태진아는 “아기다. 아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많이 사랑한다고 하면 ‘네’ 하고 좋아한다”라며 아내를 아기처럼 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굴이 예전보다 좋아졌다는 말에 “요즘은 집에서 아내와 같이 있으니까”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