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 38분간 진행된 유엔총회 연설에서 중동 내 맹방이자 이란 전쟁 파트너인 이스라엘을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 연설 중 다가오는 "이스라엘의 10·7 테러 3주년"을 짚고 넘어갈 때 유일하게 이스라엘을 거론했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당시 납치된 인질들을 언급할 때도 이들의 국적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전후 가자지구 재건을 감독할 평화위원회에 기여한 10여 개국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정작 이스라엘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 위원회가 원활하게 가동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의 협력이 필수적임에도 철저히 배제한 것이다.
가장 많은 분량을 할애한 이란 관련 연설에서도 이스라엘의 존재감은 지워졌다.
이스라엘이 미국과 함께 대이란 전쟁에 동참한 유일한 국가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를 계기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별도의 정상회담을 갖지 않을 예정이다.
네타냐후 총리가 뉴욕에 도착하는 24일 오전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뉴욕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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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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