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개스값 34일 연속 상승…갤런당 6.22불
Los Angeles
2026.09.22 13:31
한 달 전보다 56.5센트 상승
34일째 하루도 쉬지 않고 올라
LA카운티 개스값이 34일 연일 상승해 6.218달러를 기록했다. [AI 이미지 생성]
LA 지역 개솔린 가격의 고공행진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상승 폭만 1.50달러를 넘어서면서 운전자들의 주유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와 유가정보서비스(OPIS)에 따르면 21일 LA카운티 셀프서비스 일반 개솔린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1.6센트 오른 갤런당 6.218달러를 기록했다. 34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지난 5월 15일 이후 최고치다.
지난 34일간 상승 폭은 57.6센트다. 일주일 전보다 17.4센트, 한 달 전보다 56.5센트 높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482달러 뛰었다.
개스값은 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된 지난 2월 28일 이후 1.524달러 상승했다.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주유소 가격 상승세도 급격히 빨라졌다.
오렌지카운티 개스값도 34일 연속 올랐다. 이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1.2센트 상승한 갤런당 6.192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5월 1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34일 동안 61.7센트 상승했다. 일주일 전보다 18센트 오르는 등 상승 폭은 LA보다 가파르다.
이날 전국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0.2센트 오른 갤런당 4.786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22일 중 21일 동안 상승했다.
전국 디젤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AAA에 따르면 19일 기준 전국 평균 디젤 소비자가격은 갤런당 6.505달러로 집계됐다. 전국 디젤값이 6.50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디젤값은 이란 전쟁이 시작된 지난 2월 28일 이후 약 70% 급등했다. 이달 들어서만 갤런당 87센트 올랐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중동산 원유 수급이 여전히 제한된 데다 러시아 정유시설 폭격 이후 러시아가 디젤 수출을 금지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권에도 비상이 걸렸다. 블룸버그는 디젤 가격 급등이 아이오와 등 농업지대와 난방유 의존도가 높은 메인주에서 공화당 지지율을 끌어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팀 버쳇 연방하원의원(공화·테네시)은 국내 디젤 가격 급등에 대응해 내년 1월까지 디젤 수출을 한시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을 지난 16일 발의한 바 있다.
김여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