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1,000만 달러 투입해 응급실 및 수술실 우선 개보수 응급실 치료공간 16곳 추가...수술실 10곳으로 확대
사진 왼쪽부터 앤 캉(Anne Kang) 주의원 겸 BC주 관광예술문화체육부 장관, 보윈 마(Bowinn Ma) BC주 인프라부 장관, 로리 리스(Laurie Leith) 프레이저 헬스 북부 통합의료서비스 부사장, 레베카 넬슨(Dr. Rebecca Nelson) 버나비 병원 의료진협회 회장 겸 외과의.[출처=Province of British Columbia]
예산 초과로 중단됐던 버나비 병원(Burnaby Hospital) 확장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BC주정부는 당초 계획했던 대규모 재개발을 한꺼번에 진행하는 대신 2억1,000만 달러를 우선 투입해 응급실과 수술시설을 확장하고 암 치료시설과 급성기 병동을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보윈 마 BC주 인프라부 장관은 21일 버나비 병원 재개발 계획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확정된 1차 사업은 응급실과 수술시설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
응급실에는 치료공간 16곳이 추가되고 대기·접수 공간과 구급차 출입구, 제염구역 등이 새로 마련된다. 기존 수술실 4곳도 개선해 올해 문을 연 수술실 6곳과 함께 총 10곳을 운영한다. 수술 전후 준비·회복 공간은 17곳을 추가해 42곳으로 늘린다.
사업비 급증에 계획 다시 짜
버나비 병원 확장사업은 올해 BC주 예산에서 비용 상승을 이유로 일정이 조정된 9개 대형 건설사업 가운데 하나였다. 세부 설계를 토대로 산정한 사업비가 당초 예산을 크게 웃돌자 주정부가 독립 검토에 들어가면서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
주정부는 당시 사업을 취소한 것이 아니라 비용을 낮출 수 있도록 계획을 재검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독립 검토에서 나온 25개 권고안을 토대로 사업을 한꺼번에 추진하는 대신 단계별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응급실과 수술시설 확장 공사는 준비 절차에 들어가며 초기 조달은 2027년 초까지 마칠 예정이다. 이후 세부 설계와 공사가 이어진다. 암 치료 서비스 확대와 새로운 급성기 병동 건설은 별도 사업으로 순차 추진된다.
지난 3월 1단계 의료동 개원
버나비 병원에서는 지난 3월 재개발 1단계 사업으로 83개 병상을 갖춘 6층 규모의 새 의료동과 확장된 지원시설이 문을 열었다. 새 의료동에는 산부인과와 신생아 집중치료, 정신건강, 일반 의료시설 등이 들어섰다.
병원노조는 확장사업 재개를 환영하면서 장기요양시설 확충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노인 환자가 적절한 장기요양시설로 옮겨가지 못하면 병원 병상 운영에도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며 연기되거나 취소된 장기요양시설 사업도 재개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