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설악산 10월 20일, 내장산 11월 4일…올 가을 단풍 언제 볼까?

중앙일보

2026.09.22 18:56 2026.09.22 22:5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지난해 11월 30일 전북 전주시 전주동물원을 찾은 시민들이 낙엽이 깔린 단풍길에서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11월 30일 전북 전주시 전주동물원을 찾은 시민들이 낙엽이 깔린 단풍길에서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뉴스1

올가을 단풍은 다음달 초 강원 북부를 시작으로 10월 말쯤 전국에서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됐다.



━
산림청, ‘단풍 절정 시기 예측지도’ 발표

산림청이 전국 주요 산림과 수목원의 단풍 절정 시기를 담아 발표한 ‘2026년 한반도 단풍 절정 시기 예측지도’에 따르면 올해 단풍은 지난 14일 강원도 인제 점봉산(1426m)에서 처음으로 관측됐다. 단풍은 10월 초 강원 북부지역 산지부터 물들기 시작해 10월 하순에는 전국에서 절정(단풍 50%)을 이룰 전망이다. 수종별로는 단풍나무류와 참나무류가 10월 31일, 은행나무류는 10월 30일로 예측됐다. 산지별로는 설악산 10월 20일, 속리산 10월 28일, 내장산 11월 4일, 한라산 11월 6일 등이다. 최근 5년간 단풍 절정 시기와 비교하면 0.8일 정도 늦다.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2009년부터 전국 권역별 공립수목원과 함께 식물계절 장기 관측자료를 축적하고 있으며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악기상망을 통해 산림지역의 기상정보를 수집 중이다. 산림청은 올해 발사한 농림위성을 기반으로 광역 산림관측정보를 연계, 정확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산림청이 발표한 2026 참나무류 단풍 절정 예측지도. 올해 설악산 단풍은 10월 20일, 내장산은 11월 4일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산림청]

산림청이 발표한 2026 참나무류 단풍 절정 예측지도. 올해 설악산 단풍은 10월 20일, 내장산은 11월 4일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산림청]

산림청 박영환 산림환경보호과장은 “단풍은 국민이 일상에서 가장 쉽게 체감할 수 있는 계절 현상 중 하나”라며 “장기간 축적한 식물계절 관측자료를 기반으로 정확한 예측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단풍 시기, 9월 상순 기후변화에 좌우

민간 기상업체인 케이웨더는 올해 첫 단풍이 오는 30일쯤 설악산에서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웨더는 첫 단풍을 산 정상으로부터 20%가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삼는다. 단풍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후 변화에 좌우되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 때 일찍 찾아온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9월 중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하순에는 고기압권 영향에 들면서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이라며 “작년에는 늦더위가 늦게까지 이어졌는데 올해는 단풍이 조금 빠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신진호([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