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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BD 2026 타이베이전’ 개막…아시아 7개국 작품 253점 전시

중앙일보

2026.09.2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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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BD 2026 타이베이전’ 수상자들이 9월22일 대만 국립타이완예술대학교에서 열린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NBD 2026 타이베이전’ 수상자들이 9월22일 대만 국립타이완예술대학교에서 열린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 디자인 국제교류 플랫폼 ANBD(Asia Network Beyond Design)의 ‘ANBD 2026 타이베이전’이 9월22일 대만 국립타이완예술대학교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9월 21일(이하 현지 시간)부터 26일까지 국립타이완예술대 국제전시홀과 대관예랑, 진선미예랑 등에서 열린다. 아시아 7개국 디자이너와 예술가가 참여해 지역과 세대, 문화적 배경을 담은 작품 253점을 선보인다.

22일 개막식에는 국립타이완예술대와 ANBD 관계자, 참여 작가와 교수·학생 등이 참석했다.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축사와 우수작품 소개·시상, 테이프 커팅, 특별강연, 기념촬영 등이 이어졌다. 각국 출품작 가운데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가 20명에게 시상도 진행됐다.

올해 ANBD의 주제는 ‘Co-Creating Asian Futures’다. 인공지능(AI)이 이미지와 아이디어, 디자인을 생성하는 환경에서 디자이너와 예술가가 각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과 경험을 어떻게 해석하고 연결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췄다.

개막식에서는 김지현 ANBD 이사장 겸 한성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이 ‘Beyond Creation: The Future of Creative Practice in the Age of AI’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김 이사장은 AI 시대 창작자의 역할로 ▶Co-create(협력적 창작) ▶Curate(선택과 판단) ▶Contextualize(문화적 맥락화) ▶Connect(관계의 확장) ▶Care(윤리적 책임)를 제시했다. 창작자의 역할이 결과물을 만드는 데서 나아가 선택하고 해석하며 의미와 관계를 만드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지현 이사장은 “AI가 이미지와 아이디어, 디자인을 생성할 수 있는 시대에는 더 많은 작업을 만드는 것만이 창작자의 역할은 아니다”며 “의미와 관계, 문화와 미래를 만드는 것이 새로운 역할”이라고 말했다.

‘ANBD 2026’은 동일한 주제를 여러 도시에서 각기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는 국제 순회전으로 진행된다. 지난 8월 강릉전을 시작으로 9월 타이베이전, 11월 일본 후쿠오카, 12월 태국 방콕에서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올해 네 도시에서 총 1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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