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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도 평화위, 가자에 6개월간 3.4조원 복구계획 마련"

연합뉴스

2026.09.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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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의 물리적 피해 352억달러…완전 회복엔 10년간 714억달러 소요" 악시오스 "임시 주거, 잔해 제거, 병원 보수, 경제 회복, 다국적 병력 배치용"
"트럼프 주도 평화위, 가자에 6개월간 3.4조원 복구계획 마련"
"가자지구의 물리적 피해 352억달러…완전 회복엔 10년간 714억달러 소요"
악시오스 "임시 주거, 잔해 제거, 병원 보수, 경제 회복, 다국적 병력 배치용"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로 만들어진 가자 평화위원회가 향후 6개월 동안 24억5천만달러(약 3조4천억원)를 투입하는 가자지구 복구 계획을 마련했다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가 입수한 계획서에 따르면 가자지구 재건과 통치를 위해 기반시설 개발, 인적 개발, 경제 성장 가속화, 디지털 전환, 법무, 평화·안보 등 6개 분야에 이같은 자금이 지원된다.
가장 시급한 기반시설 개발에 10억달러가 배정됐다. 현재 텐트에서 생활하는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을 위한 단열 이동식 주거시설에 4억달러, 잔해·불발탄 제거에 2억7천500만달러, 병원 복구에 5천만달러, 도로망 보수에 3천만달러가 들어간다. 국경 통과 지점의 보수, 전력·수도 복구, 휴대용 태양광 발전장치 2만5천세트 보급 등도 포함됐다.
이와 별도로 아랍에미리트(UAE)는 텐트 피란민 5만명을 수용하고 독립적인 전기·수도시설을 갖춘 라파 지역의 시범 '에미리트 주거단지'에 자금을 댈 예정이다.
평화·안보 사업에는 8억8천500만달러를 투입한다. 국제안정화군(ISF) 5천명을 지원할 수 있는 라파의 영구적인 방호 시설에 2억7천500만달러, 다국적 안보 병력의 모집·훈련·장비 지급·배치에 1억4천만달러다.
또 가자지구 출신 팔레스타인인 가운데 수천 명의 경찰 인력을 채용하는 데 1억2천만달러, 무장정파 하마스 등의 무기·탄약을 반납받고 이를 처리하는 데 2천만달러가 배정됐다.
보건·교육·복지 프로그램에는 3억 달러를 지원한다. 이밖에 디지털 신분증 체계 구축, 디지털 결제, 4세대(4G) 통신, 소기업 보조금, 투자기금 등의 사업이 담겼다.
이 계획서는 가자지구의 물리적 피해가 총 352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완전히 회복하고 재건하려면 향후 10년에 걸쳐 714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평화위와 팔레스타인 기술관료 정부는 아직 초기 6개월 소요 재원인 24억5천만달러를 모두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화위 관계자들은 이 금액이 즉시 전액 필요한 것은 아니며, '정치적 장애물'이 해소되면 공여국들이 여러 사업에 자금을 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획서는 이날 열리는 28개 평화위 회원국 회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평화위에 참여하지 않은 유럽연합(EU) 및 일부 EU 회원국 대표까지 포함해 35개국 대표가 모인다.
다만, 이같은 가자지구 재건 계획이 실행되는 데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협조가 필수적인데, 양측 모두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악시오스는 지적했다.
이스라엘의 경우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가 계획의 일부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도 선거를 앞둔 국내 정치적 상황을 들어 이행에 착수하지는 않은 상태다. 하마스도 원칙적으로 무장 해제에 동의했지만, 그 약속이 실제로 검증되지는 않았다.
평화위는 다음 달 27일 이스라엘 선거가 치러지고 새 정부가 구성되면 가자지구 복구 절차가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뚜렷한 승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과도정부가 구성되고 정치적 교착상태가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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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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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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