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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호텔노조 파업 승인

Chicago

2026.09.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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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 호텔 7천여명 언제든 파업 돌입 가능
내달 11일 열리는 시카고마라톤 영향 우려
[로이터]

[로이터]

시카고 다운타운과 맥코믹 플레이스 인근 46개 호텔의 노동자들이 파업을 승인했다.  
 
호텔노조 유나이트 히어 로컬1(UNITE HERE Local 1)에 따르면 금주 실시된 찬반투표에서 85%가 찬성표를 던져 파업이 가결됐다.  
 
노조는 이들 호텔의 객실 청소원과 조리•식음료 직원, 프런트 직원 등 약 7천여명을 대표한다.
 
대부분 호텔의 단체협약은 지난 8월 31일 만료됐으며, 노사는 새 계약안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파업 승인이 이뤄짐에 따라 노조는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언제든지 각 호텔에서 파업을 시작할 수 있다. 노조는 이번 파업이 실제로 진행될 경우 시카고 역사상 최대 규모의 호텔 파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임금과 의료보험, 업무량과 강제 초과근무 등이 협상의 주요 쟁점이다. 노조는 최근 조사에서 호텔 노동자의 약 3분의 1이 지난 1년간 임대료나 모기지를 걱정없이 낼 만큼 충분한 소득을 얻지 못했고, 약 30%는 공과금을 감당할 여력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노조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다음 달 11일 열리는 시카고 국제 마라톤 대회 기간 호텔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올해 시카고 마라톤 대회에는 5만5천명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며, 대회에 앞서 8~10일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건강•피트니스 엑스포도 열린다.
 
일리노이 호텔•숙박업협회(IHLA)는 파업이 직원과 방문객, 호텔업계 및 시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노사 간 합의를 촉구했다. 호텔업계는 파업에 대비한 비상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하얏트와 힐튼 호텔도 파업 가능성에 대비한 운영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카고에서 마지막 대규모 호텔 파업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8년으로, 당시 26개 호텔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했고 한 달 이내에 모두 새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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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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