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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州 표심 발등의 불?…"美정부, 소고기 수입확대 축소 검토"

연합뉴스

2026.09.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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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잡으려 수입 늘렸지만 농가 반발…USTR 반대속 정책 변경 불투명 폴리티코 "고물가·관세로 공화 선거전 부담…농업州 우려 달래려는 신호"
농업州 표심 발등의 불?…"美정부, 소고기 수입확대 축소 검토"
물가 잡으려 수입 늘렸지만 농가 반발…USTR 반대속 정책 변경 불투명
폴리티코 "고물가·관세로 공화 선거전 부담…농업州 우려 달래려는 신호"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실시해 온 소고기 수입 확대 조치를 일부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내 선거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화당의 주요 지지 기반인 농업주(州) 민심을 달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국내정책위원회와 일부 당국자들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한 외국산 소고기 수입 확대 규모를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90일간 일부 소고기 제품에 대해 최대 30만t까지 할당량 초과 관세 없이 수입하도록 지시했다. 관세 장벽을 한시적으로 낮춰 소고기 수입을 확대해 소고기 가격을 끌어내리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수입 확대가 미국산 소 가격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아이오와 등 농업주를 중심으로 공화당 의원과 농가의 반발이 이어졌다.
여기에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전 등의 여파가 겹치면서 공화당 후보들의 위기감은 한층 커지고 있다.
아이오와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인 애슐리 힌슨 하원의원은 최근 이란전으로 인한 고유가와 농가의 어려움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우기도 했다.
핵심 경합주인 미시간주의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인 마이크 로저스 전 하원의원 등 다른 공화당 후보들도 비슷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폴리티코는 이런 상황에서 소고기 수입 확대를 일부 되돌리는 방안까지 논의되는 것은 "고물가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경합주와 농업주 공화당 후보들의 선거전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백악관이 이들의 우려를 진정시키려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 같은 논의가 실제 정책 변경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소고기 가격을 단기적으로 낮추기 위해 수입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이를 축소하는 데 반대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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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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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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